어릴 적 독서 습관은 평생토록 계속됩니다. 때문에 어린 자녀에게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일은 종요롭습니다. 그 일환으로, 반려견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보통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독서를 즐기며 특별히 격려를 필요로 하지 않지만, 책 읽는 게 서툴다면 금방 자신감이 떨어지고 이는 어린이들로 하여금 책을 덜 가까이 하게 합니다. 악순환의 시작인 셈이죠. 반려견이 여기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어린 자녀가 반려견 옆에서 책을 읽어주도록 하는 것입니다. 반려견의 존재는 곁의 사람들을 진정시킵니다. 반려동물 테라피가 그러한 것처럼요. 가령 초등학교에서 느끼는 압박감에 잘 대처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반려견을 대하면 금방 긴장을 풀고 자연스럽게 행동합니다. 독서는 보통 혼자 하는 취미로 여겨지지만 충분히 사회적인 이벤트가 될 수 있습니다. 충성스럽고 사랑스러운 청중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어린이들은 독서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습니다.
읽기에 서툰 어린이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책을 읽고픈 동기를 다시 발견하는 데 있어, 반려견은 믿을 수 있고 비판적이지 않으며 실수에 너그러운 청중입니다. 아이들은 방해받지 않은 채 평가에서 자유롭게 읽기를 연습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읽기에 능숙한 독자들이더라도 목소리의 톤이나 높낮이를 달리하며 반려견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문해력을 연구하는 학자인 마릴린 재거-아담스는, “어린이들이 책읽기를 배우려면 먼저 많이 읽도록 이끌어줄 필요가 있지요.” 라 말합니다.
이처럼 반려견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은 독서습관에 균형을 맞춰줍니다. 이는 문해력 증진에도 도움이 되는데, 가령 난독증이 있는 어린이들은 알파벳을 올바로 발음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반려견과 더불어 책을 읽음으로써 집중적인 읽기 연습에서 즐거움을 찾고 스스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악순환을 끊는 일은 자연히 선순환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좋은 책을 반려견과 나누며 어린이들은 즐겁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읽기 습관을 들일 수 있습니다.(더 컨버세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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