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스웨덴 예테보리(Gothenburg) 시에서 공무직을 대상으로 진행된 하루 6시간 근무 실험이 지난주에 종료되었습니다. 실험 결과, 짧은 근로 시간은 근로자를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며 생산성 또한 향상시키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하루 6시간 근무가 당장 표준으로 자리 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행 8시간에서 6시간으로 근무 시간을 줄이는 데 상당한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실험에 참여한 근로자들은 근무 시간이 하루 6시간으로 줄고 나서 이전 대비 병가 횟수가 15% 감소했으며, 참가자 대부분은 20% 이상 건강이 향상된 것으로 인지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가로 예테보리 시의 해당 공무직 운영 비용은 22%나 상승했죠.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은 근무 시간 축소로 인한 추가 대체 인원 투입 비용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실험을 주도한 다니엘 베른마르(Daniel Bernmar)는 근로시간 축소로 인한 사회적 효익과 비용 사이의 크기 논란은 결국 우리가 살기 위해서 일하는 것인지, 일하기 위해 사는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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