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노곤한 기분과의 상관관계는 아직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칙칙한 날씨가 계속되면 피곤한 기분을 떨쳐 버릴 수 없는 경우는 비일비재하죠.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 요인은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과 관계가 있습니다. 멜라토닌은 숙면을 유도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런데 이 멜라토닌은 신체가 햇빛에 노출되면 분비가 억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국,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려 햇빛을 보지 못하면 멜라토닌이 계속 분비되어 졸음이 밀려올 수 있죠.
두 번째 요인은 비가 내릴 때 나는 흙냄새의 진정 작용입니다. 식물들은 비가 오지 않는 건기 동안 씨앗이 발아하지 못하도록 특정 오일을 분비합니다. 비가 내리면 이 오일이 빗물에 씻겨 내려가 흙 속의 박테리아가 분비하는 지오스민(Geosmin)과 섞이게 됩니다. 이때 나는 냄새가 바로 흙내음인데요, 이 냄새가 주는 진정작용에 졸음이 더 밀려오기도 하죠.
세 번째 요인은 규칙적인 빗소리입니다. 비가 내릴 때 지붕, 우산, 땅바닥에 부딪히며 나는 규칙적인 빗소리는 흔히 핑크 노이즈(Pink noise)라 불립니다. 이 핑크 노이즈는 백색 소음(White noise)처럼 불필요한 뇌의 활동을 줄여주며 수면을 유도할 수 있다고 합니다. (QUAR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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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비올때 집중이 잘되는건 뭘까요
예전에 뉴페에
화이트노이즈 관련 글이 게시 되면서
백색잡음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실은 게 기억나네요
두 기사를 합쳐서
양립불가능한 심리실험이 판을 치는 세태를
비판하는 통합기사로 엮어냈으면
더 좋았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