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 벨쿠르 광장. 지난 3월 31일, 목요일, 시위대는 엘 콤리 장관의 노동법에 반대하기 위한 행렬에 참여한 뒤 해산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 몇몇은 경찰의 지시에 따르기를 거부하며 광장에 남았습니다. “최루탄이 있었어요!” 현장을 촬영하기 위해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않고 있던 마누(Manu)가 증언합니다. “두 번째 최루탄이 터지고 경찰들이 물대포를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애초에 경찰은 군중 전체를 조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L’Obs에서 확보한 두 개의 동영상이 보여주는 것처럼, 곧 60에 가까워 보이는 넥타이에 정장 차림의 한 남성이 경찰 트럭을 향해 홀로 걸어갑니다. 그가 시위 통제 트럭에서 수 미터 안의 거리에 접근하자 경찰은 비로소 그들의 무기를 작동시킵니다. 매우 가까운 거리였습니다. 그 남성은 쓸려나가버렸습니다. 충격적인 일입니다.
그리고 물대포는 경찰을 향해 무엇인가를 던지는 40여 명을 조준합니다.
얼마 후, 동영상은 정장 차림의 남성을 다시 보여줍니다. 그는 두 명의 경찰에 의해 일으켜세워져 연행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저 맞았을 뿐이에요. 경찰이 저를 때린거에요!” 충격에 휩싸인 채 그는 선언합니다. “아니 누가 당신을 때렸는데요? 제가요?” 그를 연행하던 경찰 중 한 명이 모든 폭력행위를 부정하며 그에게 묻습니다.
증인들이 주위를 둘러싸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람은 제게 경찰들이 제 폰을 가져가려고 하더라도 계속해서 동영상을 촬영해달라고 부탁했어요.” 본지의 동영상 촬영자인 마누(Manu)가 명확히 밝혔습니다. 그는 끝까지 익명으로 남기를 원했습니다.
경찰 중 한 명이 상황을 진정시키고 그 사람을 따로 데려가려고 했습니다. “선생님, 저희와 함께 이쪽으로 오세요. 선생님께서 법을 어기신 것은 아닙니다.” 지켜보고 있는 이들에 의한 압박으로 경찰은 다시 한 번 증인들을 흩어놓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경찰은 그 사람을 데리고 갔어요.”라고 마누는 결론짓습니다.
(L’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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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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