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가들 사이에는 아직도 케케묵은 감정들이 남아 있습니다. 퓨리서치센터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국가간 감정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는 여실히 드러납니다. 일본이 중국을 지배한 지 70년이 지난 지금에도 대부분의 중국인은 일본에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센카쿠열도(일본명)/댜오위다오(중국명)를 둘러싸고 영유권 분쟁이 벌어지면서 일본이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도 곱지 않습니다.
세계 2차대전 종전과 함께 한국에 대한 일본의 식민 지배도 끝이 납니다. 대부분의 한국인은 중국인과 마찬가지로 일본이 식민지 시절 저지른 군사적 행동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 데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날 한국인의 25%만이 일본을 호의적으로 바라봅니다. 그러나, 일본의 지배를 받은 다른 아시아 나라들은 대부분 일본에 호의적입니다. 예를 들어 세계 2차대전 당시 일본의 지배를 받은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84%가 일본을 호의적으로 바라봅니다. 인도나 파키스탄도 일본에는 호의적입니다. (이 두 나라 사이에는 뿌리 깊은 반감이 존재합니다.)
한편 중국과 파키스탄은 서로에 대한 호감도가 쭉 높았습니다. 사실 중국은 지역에서 가장 큰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나라들이 중국에 호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나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나라들은 걱정이 많습니다. 특히 중국이 남중국해의 산호초에 군사기지를 만들면서 긴장이 고조되었습니다.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필리핀과 배트남 사람 대부분은 “매우 혹은 꽤 걱정된다” 고 답했습니다. 인도, 일본, 한국처럼 제각각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나라들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Economist)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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