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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의 “네일 살롱” 기사, 그 이후

네일살롱 노동자들의 현실을 고발하는 사라 매슬린 니르의 르포 2부작이 뉴욕타임즈에 게재되었습니다. 그가 조사 및 보고에 들인 열세 달의 노력은 즉시 그 보답을 받았습니다. 지난 11일, 안드레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네일살롱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긴급대책을 발표했던 것입니다.

뉴욕타임즈 편집국의 대도시부(The Metro desk)에서는 일찍이 르포 2부작을 번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해당 기사에 등장하는 당사자들의 언어, 즉 한국어와 중국어 및 스페인어로 말이죠. 이는 번역가 뿐 아니라 각 언어판마다 기사를 읽어 보고 해당 언어로 수정할 편집자 역시 필요로 하는 일이었습니다. 국제부의 부편집장인 리디아 폴그린의 총괄 하에 뉴욕타임즈 중국 지부의 기자들이 나섰고, 보도국에서 일하는 엘리 로페즈는 영어를 제외한 기타 언어를 구사하는 독자들과 함께 작업을 했습니다. 한국어 번역판은 프리랜서들이 담당했습니다.

같은 독자들을 위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역시 각각 한국어와 중국어 및 스페인어로 쓰였으며, 이 작업은 니르의 르포 작성을 도왔던 통역가가 담당했습니다. 보도국에 소속된 원어민들 역시 기사를 검토하는 데 귀중한 도움을 제공했습니다.

해당 기사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상에서 각 언어를 사용하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지오타게팅(geo-targeting, 접속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하여 그에 걸맞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한국어 번역기사가 효과적이었습니다. “일부 한국어 반의 뉴스매체에 언급이 되긴 했지만, 그 뉴스들 대다수는 뉴욕타임즈가 한국어 번역을 제공한다는 것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대도시부의 디지털 부편집자인 엘리자베스 굿리지는 말했습니다.

또한 독자들은 영어가 아닌 기타 언어로도 댓글을 달 수 있었으며, 선별된 댓글은 뉴욕타임즈의 “시티룸” 블로그에 소개되었습니다. 기사는 디지털로 발간된 이후 종이 신문에 실렸습니다. 상당수의 디지털 구독자들이 주중 오전에 모바일 기기 및 데스크탑을 통하여 접속합니다. 그 이후에 발간하는 것이 목표였죠.” 굿리지는 말을 이었습니다. 일요일 편집판 역시 같은 과정을 거쳐 발간되었습니다.

거의 몇백 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르포를 읽고 공유했습니다. 이번 기사는 특정 산업의 이면에 숨겨진 노동 착취를 드러냈을 뿐 아니라 뉴욕 타임즈의 독자들이 디지털 시대에 어떤 방식으로 뉴스를 접하는지에 대한 실마리도 제공했습니다. (뉴욕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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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ten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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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 부끄러운 기사였습니다. 제도도 그곳 사장님들 의식도 함께 개선되기를 바랄 뿐...

    • 다국어로 번역되어 배포되는 뉴욕타임즈 정도 되는 언론의 기사라면 우리 스스로 그 진위와 기사 작성 배경을 검증하고 최소한도 한번은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외 유력 언론의 기사라면 정확하고 공정할 것이란 생각은 선입관일 뿐입니다. 이 기사는 한국인에 대한 편향적인 시각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의 팩트에 부끄러워 하기 보다는 누가 무슨 목적으로 이 팩트를 들고 나왔는지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 뉴질랜드에서 한인 피씨방에서 한인 알바학생한테 1시간에 4달러씩 주면서 알바시키는거 두눈으로 직접 본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뉴질랜드 최저임금은 시간당 15달러...
        물론 학생임금은 좀 쌀수도 있는데 시간당 4달러는 전혀 아니죠.
        그 학생은 유학와서 일할수 없는 상대라 4달러받고 일한 모양.
        그거 두눈으로 보니 뉴욕에서 착취하는거도 사실이라는 느낌이 팍팍옵니다.

        • 호주도 크게 다르지 않던데 뉴질랜드도 별반 다를바 없나보네요. 이런건 정말 크게 보도되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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