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설립된 이후 계속된 에어비앤비(Airbnb)의 성장세는 놀랍습니다. 에어비앤비에 올라온 방의 개수는 100만 개를 넘어섰고, 이는 매리어트나 힐튼과 같은 대형 호텔 체인이 제공하는 객실 수보다도 많습니다. 이러한 에어비앤비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호텔 체인들은 자신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에어비앤비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지 않습니다. 한 가지 이유는 바로 에어비앤비의 성장이 관광 산업 전체 규모를 늘리는 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관광객들이 호텔에 쓸 돈은 큰 성장을 보인 지난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다른 이유는 사업상 여행을 하거나 나이든 여행객들은 원래 하던대로 계속 호텔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호텔 관계자들은 에어비앤비가 큰 위협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호텔의 주요 고객인 출장을 다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느껴집니다. 지난해 에어비앤비는 출장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컨커(Concur)와 손을 잡고 기업 출장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기업에서 출장을 다니는 사람들은 법인의 이름으로 에어비앤비를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전체 고객의 10%가 출장과 관련된 여행객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에어비앤비가 생기면서 이용할 수 있는 객실이 증가했고, 이것이 호텔의 객실 가격에 영향에 영향을 미쳤다는 근거들이 있습니다. 최근 보스턴대학 연구팀의 연구를 보면 텍사스 주 오스틴(Austin)의 경우에 에어비엔비에 올라온 방의 개수가 10% 증가할수록 호텔들이 객실 예약으로부터 얻는 수익이 0.35% 감소했습니다. 특히 저가 호텔들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는 뉴욕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뉴욕에서 객실 가격의 상승폭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나이 든 고객들은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출장 비용을 제공해주는 경우 나이 있는 고객들은 호텔이 제공하는 예측 가능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선호합니다. 또한 호텔을 이용하고 적립할 수 있는 포인트나, 호텔 로비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환경 등 에어비앤비가 아직은 제공할 수 없는 호텔만의 혜택도 여전히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전통적인 호텔들이 에어비앤비를 경쟁자로 인식하지 않으면 앞으로 큰 어려움에 부딪힐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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