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이: 미국의 뉴스 포털(news aggregator)인 쿼츠(Quartz)가 프랑스 르몽드 사에서 발행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M에 실린 “파리 몽쥬 약국의 한국인 관광객들” 기사를 소개했습니다. 프랑스어로 된 M의 기사 원문은 이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페퍼민트에는 쿼츠의 영어로 된 소개글을 다시 번역해 옮깁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프랑스 파리 하면 에펠탑이나 루브르 박물관 못지 않게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파리시 라틴구에 위치한 몽쥬약국(Pharmacie de Monge)입니다. 하루에 약국을 찾는 손님이 모두 합해 1천여 명인데, 그 가운데 1/3이 아시아에서 온 관광객이고 아시아 관광객의 대부분은 한국인입니다. 한국인들이 이토록 몽쥬 약국을 찾는 이유는 무얼까요? 다양한 제품, 저렴한 가격에 (특정 가격 이상 구입하면) 즉석에서 세금 환급까지 바로 받을 수 있다는 점까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겁니다. 특히 한국에 비해 훨씬 싼 가격이 가장 큰 매력일 겁니다. 매장을 찾은 한 한국인 고객은 M지에 한국에선 이 제품에 이 가격의 세 배는 더 내야 한다고 인터뷰했습니다.
12년 전 한국 한 언론사의 파리 특파원이 동네 약국을 소개한 글을 블로그에 올린 게 계기가 되어 한국에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몽쥬약국은 이제 한글로 된 웬만한 파리 관광 가이드에 실려 있습니다. 몽쥬약국도 늘어나는 한국인 관광객들의 수요에 발빠르게 대처했습니다. 약국에서 일하는 직원 50명 가운데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직원이 9명이나 됩니다. (중국어 3명, 일본어 1명) 프랑스는 약품이나 미용 제품, 건강 관련 상품 공급이 상대적으로 풍부하고 가지수도 다양한데다 가격도 저렴해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Quar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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