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과 드론 조종사 사이에 통신이 끊어졌을 때, 조종사는 더 이상 드론을 제어할 수 없게 됩니다. 이는 드론 조종사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매우 위험한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 주 발표된 “빵가루(breadcrumb) 프로젝트”는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드론을 만드는 회사인 프리시전호크(PrecisionHawk)와 토론토 대학은 통신이 끊어진 상황에서 드론이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오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숲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빵가루를 뿌렸던 아이들의 이야기에서 따온 것입니다. 드론이 가진 기억장치와 카메라 및 이미지 처리기술은 숲속의 마녀를 피해 드론을 안전하게 집으로 보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두 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먼저, 프리시전호크는 드론이 자신의 여행경로를 자신이 가진 지도에 기록하게 만든 후, 이 지도를 이용해 드론을 집으로 돌아오게 만들 계획입니다. 이 지도는 드론이 가진 카메라를 이용해 만들어질 것이며, 따라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자신의 지도와 현재 카메라의 영상을 비교해 찾게 될 것입니다.
두번째 단계는 드론이 자신의 여행경로를 그대로 역으로 돌아올 필요 없이 미리 정해진 안전한 착륙장소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이 착륙장소로 날아오는 길을 찾기 위해 1단계에서 사용된 영상처리기술이 사용될 것입니다. 이러한 기술은 모두 현재 존재하고 있습니다.
빵가루 프로젝트는 프리시전호크의 기술인 “저고도 추적 및 회피 시스템(LATAS, Low Altitude Tracking and Avoidance System)”과 함께 작동할 계획입니다. 이 기술은 드론이 비행 중 자신의 위치를 근처 휴대폰 기지국에 전송하고 중앙의 제어센터가 이를 이용해 다른 비행물체와의 충돌을 막는 기술입니다. LATAS 는 GPS 없이도 드론이 비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이 두가지 기술은 미연방 항공청(FAA)이 가장 우려하는 일인, 통신이 끊어진 드론들이 다른 비행체와 충돌하는 그런 사태를 막아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늘이 드론으로 가득차게 된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이들을 추적하고 제어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빵가루 프로젝트와 기지국을 이용한 제어가 그 답이 될 수 있습니다.
(파퓰러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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