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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 다니엘이 한국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

(역자주: 독일 주간신문 ‘디 자이트’ 2월9일자 인터뷰입니다)

지난해 6월부터 한국 JTBC 에서 방영 중인 ‘비정상회담’은 한국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외국 남성들이 출연해 각자의 문화와 사회를 토론하는 토크쇼입니다. 29세 다니엘 린데만은 독일 대표로 출연해 한국에서 유명 인사가 됐습니다.

디 자이트: 린데만 씨, ‘비정상회담’은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독일 독자에게 어떤 프로그램인지 설명해주시겠어요?

다니엘 린데만: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남성 12명과 한국 사회자 3명이 출연합니다. 유엔 정상회의를 본떠 때론 진지하게 토론하고 때론 싸우기도 하지만, 큰 틀에선 재미를 주려는 오락 프로그램입니다. ‘미녀들의 수다’라는 과거 프로그램을 계승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미녀들의 수다’는 외국인 여성이 나와 김치 같은 가벼운 주제를 놓고 말하는 토크쇼였죠.

디 자이트: 매회 유명인이 게스트로 출연해 주제를 던집니다. 주로 어떤 주제를 두고 말하게 되나요?

다니엘: 예를 들어 직장 문제, 차별 문제 등이 있습니다. 한번은 게스트로 출연한 한국 유명인이 결혼에 대한 화두를 꺼냈습니다. ‘저는 30살입니다. 가족과 친척은 결혼을 서두르라고 하는데 저는 아직 결혼을 원하지 않습니다. 저는 비정상인가요?’ 그러면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해 찬반을 나눠 토론을 벌입니다. 그러면서 각자 나라의 상황을 소개합니다.

자이트: 어떤 주제가 가장 인상적이었나요?

다니엘: 한국에서 택시를 탈 때 제가 독일에서 왔다고 하면 운전사가 ‘히틀러는 영웅이다. 나치 군복이 멋졌다’라는 식으로 화제를 띄우는 경우가 두 세 번 있었습니다. 방송에서 이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한국인 중에는 히틀러가 멋있는 지도자였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독일에서 볼 때 그는 악마에 가까운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이 방송이 나가자 제 발언이 화제가 됐습니다. 독일인이 독일의 지난날 잘못을 인정하는 것을 보고 한국인들은 상당히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점에서 보람을 느낍니다.

자이트: 방송 준비를 어떻게 하나요?

다니엘: 작가가 방송 주제에 관해 미리 질문지를 줍니다. 그럼 자료 조사를 하고 어떤 관점을 취할지, 그 관점을 어떻게 정당화할지를 연구합니다. 우리 답변을 받은 작가가 대본을 짭니다. 하지만 꼭 대본대로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우린 모두 한국을 사랑하지만, 한국인이 기뻐할 말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이트: 당신은 본에서 한국학을 공부했고 이후 한국을 더 잘 알기위해 서울로 갔습니다. 이제 TV쇼에 출연해 독일인으로서 한국인에게 얘기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독일 대표”라는 위치가 어떤가요?

다니엘: 제가 전형적인 독일인을 대변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제 주관적인 생각을 말할 뿐입니다. 하지만 해외에 있다보면 어떤 식이든 애국심이라는 게 우러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독일인의 입장에서 설명하려고 합니다. 한국에서 독일에 관한 이미지는 좋은 편입니다.

자이트: 왜죠?

다니엘: 동서독 통일 역사를 들 수 있습니다. 통일 문제는 한국인에게 큰 과제입니다. 또 2차대전 종전까지 한국은 일본 식민지였고 아직도 한국인은 일본의 제대로 된 공식 사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독일이 프랑스나 폴란드와 화해한 것을 보고 한국인은 독일을 아주 존중하게 됐습니다. 물론 독일에 관한 일차적인 이미지는 역시 맥주와 소시지입니다. 예술, 음악, 문학 등도 독일의 이미지 중 하나입니다. 자동차도 중요하구요.

자이트: ‘비정상회담’에서 다니엘의 역할은 뭔가요?

다니엘: 저는 농담을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독일식 유머를 구사한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건 다 콘셉이죠. 저는 독일의 좋은 면을 알리고 싶지만, 한국에선 독일이 지나치게 지상낙원인 것처럼 묘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독일에 살아보지 않은 한국인은 ‘독일 복지 체제가 완벽하다’ ‘교육 체제가 완벽하다’ ‘모든 게 다 좋다’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저는 솔직해지려고 합니다.

자이트: 독일에 관해 한국인이 제일 신기해하는 게 뭔가요?

다니엘: 독일에 누드 사우나 문화가 있다는 걸 듣고 놀라더군요. 아주 신기해합니다. “독일에 가면 꼭 사우나에 가야겠다”고 말합니다.

자이트: ‘비정상회담’이 인기있는 이유는 뭘까요?

다니엘: 한국 친구들은 우리 토론 방식이 특별하다고 말합니다. 공중파와 다른 대부분의 한국 방송에 진지한 토론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방송 토론에서 격렬한 비판을 주고 받지 않아요. 물론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정부 정책에 대해 불만을 토로합니다. 하지만 한국 교육 체제는 토론에 관해 크게 강조하지 않고 수업은 다소 주입식입니다. 반면 우리 방송은 꽤 자유롭죠. 이런 토론식 방송은 한국에서 새로운 시도입니다.

자이트: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 이민자들이 차별을 겪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습니다. 한편에선 ‘비정상회담’의 외국인 출연자를 내세우는 광고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비정상회담’ 출연진이 대부분 선진국 출신 백인이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다니엘: 백인이 한국에서 이점을 누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한국 농촌 남성에게 시집 온 베트남, 필리핀 여성이나 공장 노동자들은 한국이 그런 점에서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앞으로 우리 방송에 동남아시아나 남아메리카 국가를 대표하는 출연자가 자주 나와서 다른 관점을 전해주기를 바랍니다. 현재 우리 출연진은 가나, 네팔,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호주,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러시아, 독일 출신입니다.

자이트: 당신의 SNS계정 팔로워가 21만 9천 명이 넘습니다. 어떻게 이런 인기를 누리게 됐나요?

다니엘: 저에겐 여러 기회가 열려있습니다. JTBC와 같은 계열사인 중앙일보에 ‘다니엘 린데만의 비정상의 눈’이라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문화 다양성에 관한 여러 강연에 초대받았고 광고 모델 계약도 맺었습니다. 이 모든 게 즐겁습니다. 우리가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다는 점을 실감합니다. 9월 한국학 박사과정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한국에 무술학원을 연 최초의 외국인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원문출처: 디 자이트

신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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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패널들의 인터뷰도 꽤 보아왔는데, 물론 그들도 각자 개성있고 좋지만
    다니엘은 정말 솔직하고, 논리정연하고, 지성인이란 생각이 드네요. 멋집니다.

  • 음. 좀 염세적으로 들릴지는 모르겠지만,첫번째 이유는 그들의 외모때문이 아닐까 싶군요. 잘생겼잖아요. 시청자들이 관심가지는게 외모 말고 또 있나요? 일단 외모가 멋들어져야 채널을 안돌리죠. 위에 말들도 다 맞는 말이지만, 저는 일순위를 서양사람들에 대한 환상과 멋진 외모가 유명세를 타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 잠깐 게스트로 나오는게 아니라, 고정패널이니 외모를 안볼 수가 없죠.
      그런데, 12명들이 한국인의 눈으로 봤을때 잘생겼을뿐, 각자의 나라에서는 평범한 얼굴이라고 하네요.... ㅎㄷㄷ
      각 나라마다 잘생김의 기준도 다르구요 ㅎㅎ

      • 사실 따지고보면 고정패널이라서 외모를 안볼수없다는게 잘못된점인거 같습니다. 외모와 관계없이 기회가 주어지고 진솔한 토론이 이뤄져야할텐데 jtbc역시 이윤을 위한 방송사라는 틀에서 벗어나기 힘든거죠. 이렇게 따지면 방송사가 문제인것처럼 여겨질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시청자, 곧 우리 자신이 문제인셈이죠. 우리가 원하는대로 해주는게 방송사입장에사는 이윤창출에 도움이 되는것이기 때문이죠.

        • 보는 한국사람들의 시각에서만 저 사람들이 생소하니 잘생겨보일뿐이지, 저들의 외모만을 보고 뽑아서 방송출연시킨게 아니잖아요. 보는 시청자인 한국사람들이 저들을 잘생겼다고 생각할뿐이지요. 근데 방송에 나오는 이상 외모는 어쩔수 없다고 봐요. 기왕 보는거면 보는 눈도 어느정도 욕구를 충족할수 있어야 방송을 보니까요. 그치만 방송이 외모에만 치우치지 않은게, 토론을 벌일때 보면 다들 각자 자신의 생각을 근거있게 펼치더라고요.

          • 당연히 외모때문만은 아니죠. 저 또한 "외를 안볼수없다는게" 잘못된점이라고 언급했지 외모때문에만 그들이 선택되어졌다고 언급한적이 애초에 없죠. 이 댓글만 보더라도 브리짓님이 얼마나 왜곡과 오류투성인지 알수있지요. 짧은 댓글인 만큼 다시 읽어보세요. 방송매체에서 외모와 관계없이 기회가 주어지는 경우는 찾기가 어려운게 실상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닌 방송사측에서 예측하는 시청자의 구미와 요구에 기인하죠. 이윤창출이 목적이기 때문이고요. 저는 그 점을 지적했을뿐인데 브리짓님의 댓글들을 보면 참 가관입니다. 전 보편적인 사실을 나열했을뿐인데 님은 비이상적인 프로그램 내지 패널에 대한 애정때문인지 완전히 글의 논지를 파괴하는 수준의 왜곡을 범하고 있으시죠.

          • 외를 안볼수없는 건 당연한겁니다. 더더군다나 쇼비즈니스 주체인 방송이면 당연히 그렇고요. 그게 싫음 방송이란것 자체가 없어져야 하는건데요 님 말씀대로면. 그리고 외모때문만이 아니라면서 외모지상주의를 언급하고선 '패널들을 감싸시네요'라는 말까지 해가고 또 패널들의 지성에 대해 인정한단 말도 없이 그저 회피하며 '그러길 바랄뿐이죠'라고 말을 흐리고 본인의 의견을 고집하고 있죠. 당신이 주관적으로 보는 그 외모지상주의와 전혀 상관없는 패널들한테까지 선입견을 갖고 보는게 당신 말에서 드러나거든요.

            정확히 말씀하시고자 하는걸 분명히 말씀하지 않겠어요? 듣는 사람은 당신이 뭘 말하고 싶어하는지 보이는데 당신은 계속 말을 흐리면서 빙빙 돌리고 있거든요. 다짜고짜 저보고 왜곡과 오류투성이라는데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는 말씀을 구체적으로 하시지 않으시네요.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는걸 보니, 당신은 보편적인 사실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을 말하는걸로 보입니다. 차라리 그러면 본인이 주관적인 생각을 말하는것이라고 애당초 말했으면 납득이 가겠어요.

            배웠다는 분께서 왜 근거없이 그런 원색적인 비난부터 하시면서 감정만 앞세우시는지...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전 제가 애정있다 한적 없어요. 애정있고 없고를 떠나서 뭐든 편견없이 있는그대로 본것뿐인데, 그게 어째서 호불호와 연관이 있는지요? 이게 설령 우호적인 입장으로 보이더라도, 그걸 당신이 그렇게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무시할 이유는 없어요.

            제가 아까 말씀드렸죠. 당신과 다르다고 이해못한다고 해서 무시하고 비난하지 마시라고요. 특히 북미권에서 교육받으셨으면 그 개념을 머리에 뿌리박히도록 들으셨을텐데. 본인이 무조건 객관적이라고 보시는 그 생각도 이해가 안가고, 그러면서 남의 의견을 묻지않고 본인의 주관적인 감정으로만 남이 어떻다고 생각하고 단정짓는 그런 모습도 이해가 안됩니다. 본인에 대해서 객관적이다 어떻다 라고 내세우시는데 별로 납득이 안되요. 해외에 20년 사셨으면 말씀 그대로 편견이 없으실텐데...

            섣불리 그렇게 주관적으로 판단하고 감정을 앞세우며 앞뒤말을 설득력있게 하지않고 흥분하는 것도 그렇고요. 당신이 객관적인지 아닌지는 당신 스스로가 판단하고 남에게 본인이 그렇다고 할게 아니라, 남이 봤을때 당신이 그렇다고 인정해야 그게 옳은것이라고 보는데요. 대화하는데 있어서 자신의 의견에만 갇히지않고 남의 의견을 귀담아 들으라고 배우시지 않았나요?

  • 사실 저도 비정상회담에서 동남아나 중동, 아프리카, 남미 이런 나라 사람들이 적고 유럽 북미사람들이 많은것에 대해 다니엘 씨와 같은 생각을 했었어요. 한국에 대해 백인입장만 보이지 않나 싶었어요. 그리고 다니엘 씨 인터뷰 중에 "우린 모두 한국을 사랑하지만, 한국인이 기뻐할 말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라고 말씀하시는 부분이 전 개인적으로 가장 좋습니다.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면이 두드러져 보여서 좋습니다.

    • 외모를 잘 갖추지 못하는 사람이 보는 사람에게 예의를 갖추지 않는 배려없는 사람인걸로 간주되눈 의중이라니 참 착잡하네요. 저 또한 외국에 거주한지 20년이 넘다보니 매우 객관적인 시선으로 한국사회나 사람들의 사고를 분별하고 평가할수있지요. 그렇지만 저는 외모상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가 힘들겁니다. 님은 보아하니 다니엘이라는 분의 팬에 비슷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고 글의 내용을 보니 외국인들에 대한 호감이 쉽게 드러나는걸 볼수있어요. 이런 개인적인 의견에 대해선 무엇이라 간섭할 의도는 전혀없지만 방송뿐만 아니라 외모와 별 관계가 없어야할 사회 곳곳에서 외모의 중요도가 절대적인 요건이 되어버린 한국사회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눈의 호강을 언급하셨고 외모의 가꿈이 예의이며 배려라고 정의를 내리는 그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보여지는게 한국사람들의 사고라는게 참담할 뿐입니다. 외모라는 상대적인것에 절대적인 conform된 틀을 부여하고 그 기준에 부합되지 못하면 열등감을 느끼고 그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서슴치 않고 권하는 수용하는 한국사회는 절대 건강하지도 올바르지도 않은 사회지요. 조각난 마음 투성이라 안타까울뿐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다니엘이나 방송이나 모 이런주제보단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한국사회의 건강하지 못한점에 대해 더 지적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이게 저의 "객관적인" 의견이구요. 너무 솔직하고 딱 떨어지는 지적은 한국에서 잘 받아드려지지 않더라구요. 예를 들자면 성형수술을 이미 한 사람은 본인이 기준에 부합되고자, 그 열등의식을 극복하고자 그러한 짓을 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싶지도 인정하고 싶지도 않아서 이런 말에 화를 내는것과 마찬가지로요. 이왕 잘생긴 외국인들이 하는 말에 귀기울이는 한국여자분들인만큼 저 외국인 친구들이 정말 객관성을 가진 지성적인 친구들이길 바랄뿐입니다.

      • 객관성을 가진 지성적인 사람들이길 바란다는게 대체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런 조건을 충족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사람들이 심사과정에서 발탁하고 프로그램에 내세운게 아닐까요? 토론을 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단순히 비쥬얼만 보고 뽑았단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방송이고 시청자들에게 보여지는건데 외모를 어느정도 보는것은 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토론을 하는 주제도 매번 보면 단순하지않고 어수룩한 한국말로 말할수 있는 수준도 아니고, 더더군다나 저들이 각자 다른 자신들의 생각을 갖고 토론하는걸 보면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저들이 솔직히 잘생겼냐 아니냐가 눈에 들어오기보단 토론에 관심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외모에 너무 정형화된 기준을 가졌다지만 솔직히 어느 나라를 가든 외적으로 갖추는 것은 상대에 대한 배려고 예의입니다. 적어도 상대에게 잘보이려면 후줄근하게 막 나타나기보단 깔끔하게 차려입잖아요? 근데 한편으론 우리나라도 길에서 츄리닝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리고 저 프로그램에서 절대적으로 외모만 보고 뽑았다면 적어도 한국말잘하는 각 나라의 배우지망생들을 섭외했겠지요. 저도 반평생을 외국에서 살다시피 했지만 이 프로그램에서 외모 지상주의의 폐해가 어딜봐서 그리 심한지 이해가 안갑니다. 객관성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정작 저들의 스펙이라던가 그런거라도 한번 제대로 보셨는지요? 저들 대부분이 보면 학벌이 완벽하진 않지만 우리나라에 그냥 대충 돈벌러 오는 외국인강사와 같은 그런사람들이 아니라 대부분 자기 직업도 있거나 학사 이상을 수료했습니다. 외모 지상주의에 대해 말하자면, 전 솔직히 우리나라가 미 의식이 아직 훨씬 더 발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외모 지상주의라기 보단 미 의식에 대한 욕구가 강하고 또 아직 미완성이라고 생각됩니다.

        • 뭐 다른 프로이긴하나 냉장고를..이 프로에서 얼마전 했던 행태를 봐도 외모를 얼마나 따져가며 섭외는지 알수있죠.
          프랑스나 캐나다대표도 외모적으로 괜찮은데 말못하니 짜르지는 못하겠고 말 좀 배워오라 이거 아니겠어요?
          얼마전까지 제대로된 토론에 참여하지도 못했잖아요
          위에분이 왜 외모지상주의를 논했는지 충분히 이해가는데요.

          • 외모지상주의랑 그게 무슨 상관인지 전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데요. 냉장고를 부탁해 그 프로랑 이 프로랑 무슨 상관이죠? 방송에 기왕이면 외모가 출중한 연예인 내세우는것 그 자체도 그럼 외모지상주의인가요?

          • 방송사마다 나름의 기준이 있잖습니까 같은 방송사 프로그램이니 비유를 한거죠
            그리고 다른 나라대표들의 상황을 빗대서 전달한 그 뜻을 이해못하시나본데..뭐 할수없네요.

          • 브리짓님, 님의 논리는 님의 머릿속에서만 유효한듯해서 안타깝네요... 님에 대해선 솔직히 악감정보단 안타까움이 앞섰는데 이제 저도 모르게 님을 비아냥거리고 있어서 부끄럽지만 님이 자꾸만 그러한 반응을 유도하고있으셔서 이리 답니다.

          • 애초부터 당신은 선입견 속에서만 이 모든걸 보려하지 않았나요. 당신이 절 안타까워하든 아니든 상관없습니다. 남에 대해서 섣불리 감정을 품나보네요.

          • 안타까운건 진심입니다. 남에 대해서 섣불리 감정을 품기는게 아닌 상대가 인간인 이상 감정을 품는게 인간적이고 자연스럽다고 여기는쪽입니다. 브리짓님은 저와 이곳에서 글로 대화를 나누고있지만 화면너머에 실존하고 있는 인간이 아닙니까? 안타까워하는게 당연합니다.

          • 몇번을 말해도 당신은 당신 생각 속에서만 갇혀있네요. 그렇게 사시면 본인과 다른 의견에 대해 수용하지도 못하고 본인 안에서만 모든걸 한정되게 볼수밖에 없어요. 대화를 하시더라도 본인의 의견에 맞지않는다고 해서 뜬금없이 비꼬며 상대의 의견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그런식으로 말하지 마세요. 다양성을 수렴하는게 아닌 그건 자신의 주장만이 옳다고 여기며 남이 당신과 다를수 있다는것을 인정하지 않는겁니다. 그리고 당신은 말씀을 하면서 묻지도 않은 학벌 언급에 누가 자신을 방송에 내세워주겠단 적도 없는데 자신은 방송에 나갈수 있다느니 하는 말을 하셨는데, 그건 당신 자신만의 생각일 뿐이고 착각이지요. 그걸 마치 알아주기라도 해달란듯이 묻지도 않았는데 자신은 당연히 그럴수 있다는 양 그런 말을 하는게 웃긴데요. 알아줘야하나요?

          • 초딩이나 일베하는 분인가요? 무슨 말씀하시는거 보니...초딩싸움도 아니고 무슨 유치하게.

          • 님 글에 더이상 댓글을 달고 싶지도 않지만..Chris 님 말이 공감이 가서요.
            님이 단 댓글을 보니.. Chris님의 말처럼 비아냥거리게끔 유도하는거로 밖에 안보입니다.
            제 글을 그대로 복사하셔서 댓글을 또 다시는 걸로 봐서..
            님 좀.. 어떤 이유로든, 대단하신 듯.... ㅎㅎ
            못 알아들으시는 분께 자꾸 에너지 소모하지 마세요..Chris님.
            비유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앞만 보고 달리게끔 만든 경주마 같은 모양새네요...

          • 비아냥거리고 싶은건 본인 생각속에 남을 기만하고 비아냥거리려는 생각만으로 가득차서이지요. 본인이 그렇게 왜곡된 시선을 갖지말고 있는그대로 뭐든 보려하면 그렇게 베베 꼬인 생각으로 보이지 않을거에요. 그리고 남을 그렇게 이유없이 비아냥거리려는 생각만을 갖고 있으면 남도 당신을 있는그대로 봐주지 않아요.

          • 님은 당최 뭔소리를 하고 계신건지 ....와 ..진짜 외국사람도 이해못할 그런 말들을 하고 계시네요...
            베베 꼰 소리를 한건 롤로브릿짓 당신이지 제가 아닙니다.
            처음부터 당신한테 한 소리가 아닌 제 3자를 향한 시선을 무슨 당신한테 한 말인냥 받아들여 그 글을 쓴 이에게 비야냥데는 소리를 해댔으면서 무슨...
            그러니 님께 비아냥?? 그 비슷한 말로 되갚아줄수밖에!
            님이나 위에 님이 했던 말 그대로 실천에 옮기시길.

          • 그렇게 부정하시고 혼자 남이 잘못된거라고 생각해봐야 남이 당신을 달리 봐주겠나요? 제 3자한테 한 말이라 신경안써야하는 논리면 그쪽은 저한테 왜 그러는지 이해안가네요. 제3자가 보기엔 발끈할만하면 반박하거나 다른의견 다는게 어때서요? 어차피 남의 일이라도 자기에게도 돌아올수 있는건데요. 그리고 전 먼저 비아냥댄적 없어요. 아무리 그쪽이 보고싶은거만 본다지만 사실과 상관없이 그런식으로 편파적으로 보시는거 아니죠. 저보고 제3자에 대한 얘기 이런 말씀부터 하기전에 당신과 상관없는 일에 대해 치우치지 않게 보세요. 비아냥댄적이 없는데 뭘 비아냥으로 되갚아요.

          • 당신과 상관없는 일?
            님들의 대화에 껴서 제3자인냥 행동한다는 그런 말인가요?
            제가 Chris님의 글에 공감한다는 댓글을 달았다고 해서 이 글과 무관한 얘기를 하고 있지도 않고, 하고 싶은 말이었는데 앞선 사람이 남겼고 그 글에 댓글 달았다고 해서 제3자는 아닌거죠..ㅎ
            님 글 쓴거나 다시 보세요. 비아냥이 저런게 아니면 어떤식이어야 비아냥인건지.
            아..그만 달아야겠습니다. 더이상 댓글 남길 이유가 없네요..

          • 다른 나라대표들의 상황을 빗대서 전달한 말이 어디에 있는데요? 좀 알아듣게 말씀하셨으면.

          • 방송에 출중한 외모인 연예인을 내세우는게 외모지상주의가 아니면 무엇일까요? 마찬가지로 제품광고에 제품의 기능이나 가치보다 출중한 외모의 제품전용 모델을 전면에 내세우는게 외모지상주의에서 기인된 광고전략이 아니면 도대체 무엇으로 설명하실려고 이런 질문을 던지시는지 의문이네요. 자본주의적인 사회에서 당연한 결과이며 그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겠지만, 외모지상주의가 맞다고 말씀드리는건 잘못된 지적이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브리짓님은 도대체 어떤 이유로 외모지상주의가 마치 없는것처럼 의견을 개진하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그렇게도 님의 애정하는 연예인들이 귀하나요? 우스울정도입니다.

          • 그래요. 당신이 말씀하시는 그런 연예인을 광고에 내세우고 그런것이 외모지상주의이고 그건 어쩔수 없단 거에요. 전 외모지상주의가 없다고 한게 아니라 그건 어쩔수 없다고 했죠. 전혀 상관없는 것에서마저 외모지상주의만을 보는 당신의 그런 시선 또한 역차별이고 편견이에요. 당신은 외모지상주의가 틀린건 아니라면서 시종일관 외모지상주의 자체가 무조건 나쁜것이다 라는 편견에 사로잡힌 말씀을 하시는데요? 왜 무조건 나쁘죠?

            그리고, 아니 있는그대로 보는것이 왜 우스운거죠? 배우신 분이면 배우실때 있는그대로 지식에 대해 열린 생각을 갖고 배우셨을텐데. 애정까지도 아니고 연예인 팬을 해본적이 없지만, 당신은 뭔데 그런 사람들마저 무시하듯 말하는데요? 당신이야말로 웃기네요. 당신이 남을 무시하면 남은 당신을 대접해줄것같나요? 반대로 그들이 그렇게 외모를 가꾸고 노력해서 보는 사람도 기분좋게 해주는 그런 좋은 점은 못보나요? 있는 그대로 좋게 보셨으면 하네요.

          • 브리짓님, 보인관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나쁘게보기는 커녕 다른관점을 환영합니다. 다만, 상대가 자신의 의중을 왜곡해서 망상으로 전개해나가는것에 대해 수용하고 동의하는건 매우 다른 성질의 일이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 상대가 왜곡한게 아니라 당신 자체가 왜곡됐어요. 보는 남은 보이는 그대로만 볼뿐이지요.

          • 한국여자분들로만 단정지은걸로 느끼셨군요. 비정상회담이라는 프로그램은 프로그램 특성상 남성패널이 주를 이루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남녀의 차이를 지적한거라기보단 남자들이 걸그룹의 자극적인 섹시안무를 보며 열광하듯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는 "훈남" 패널들은 한국 여성 시청자들에게 상당히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열등감에 의한 성형수술이나, 외국이에 대한 상대적으로 높은 기대감 내지 호감이나, 외모에 기반한 사람에 대한 호불호 결론을 짓는 성향은 한국사회에선 남녀노소 무관하게 적용되는 편이라 생각합니다. 즉, 여자분들이라는 단정은 특정상황에 대한 언급일뿐이죵. 외모지상주의가 없다고 주장하는건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것과 다를바없는 이상한 행동이지요. 오히려 뿌리깊은 외모지상주의에 의한 사회적 그리고 개개인적 피해를 외면하는 행위인셈이구요.

        • 브리짓, 위에 적은 제 의견중 굳이 비판의 대상이 있다고 한다면 그건 외국인 패널들이 아닌 외모지상주의를 조성하고 개인의 색깔을 업악시키는 사회적 정서나 그것을 부추기는 개개인들이겠지요. 그 점이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다시한번 이 패널들을 필요이상으로 감싸도는 댓글을 달으셨네요. 잘 못알아들으시는것 같기에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저의 비판이나 안타까움의 대상은 저 패널분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저 분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성실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들의 사생활은 우리가 알수도 없을뿐더러 말그대로 사생활이기에 우리가 왈가왈부할수 없는 일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브리짓은 이 분들의 외모를 지적하는데 그치지 않고 학벌까지 "괜찮음"의 조건으로 지적을 했습니다. 외모지상주의에 학벌주의까지 묻어나는 발언을 보아하니 님이 주장하는 반평생 외국에서 거주했다는 발언은 신빙성이 없거나 한국정서가 여전히 강세를 끼치는 정체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온라인에서 모르는이와 이런 의견의 나눔이 신선하고 흥미로운게 사실이나 상대방의 의도를 적절히 이해하지 못하고 본인의 특정의견으로 상대방의 의견의 일부를 왜곡시켜서 의견을 전개해나가는건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미의식의 미완성에 관한 이야기는 흥미로운 이야기인데, 브리짓의 기준상 외적인것 외에 미 또한 포함되는것을 지칭하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쓴 의견을 자세히 읽어본다면 외국에서 온 다소 더 객관적이고 외적 미에 치중하거나 정서의 흐름에서 조금은 더 자유한 개인으로서의 의견임을 잘 알수있을테고 한국의 어떠한점에 대해 마음 아파하는지 그 진솔함을 느낄수있으리라 믿어요. 사회에서 부여하는 외적 기준에 그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고 괴로움에 빠져서 열등감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은 비극적이지요. 미는 인간의 삶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게 맞죠, 만약 제가 생각하는 미와 브리짓이 마지막에 언급한 미에 관한 이야기가 일치된다면 비로소 we may have something in common. You are a fan. I get it. And I too could be a fan some day. But for the sake of our discussion let's try to be more objective. 평소에는 이야기 되지 않는것들을 장문으로 쓰고있네요 ㅎㅎ 아, 그들이 객관적이고 지성적이길 바란다는건 말 그대로입니다. 이것 또한 브리짓이 마음대호 오해한 대목인거 같은데요, 이렇게 영향력을 끼치는 위치를 부여받은 만큼 이들이 좋은방향으로 영향을 끼치기 바란다는 마음을 표현했을뿐이지요. 그리고 브리짓과는 다르게 이들의 학벌이 좋지 않더라고 객관적이고 지성적인 발언과 패널로서의 역량이 있을수있다고 믿어요. 물론 저는 브리짓의 기준대로라만 한국에서 가장쳐줄만한 학벌의 배경을 지닌 사람이지만요...

          • 무슨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아니 외국인 패널들을 비판하는게 아니라 외모지상주의를 지적하신다면서 '패널을 감싸고 도네요'라며 패널에 대해 지적하는 말씀을 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패널이 문제가 아니라시면서 패널이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점이 보이는데,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이 프로그램을 봐도 그리 지적할 만한 외모지상주의가 엿보이지 않는다는것이고 당신의 말씀에서 외모지상주의를 내세워 패널들에 대한 편견을 가진게 보여요. 그리고 제가 반평생 외국에서 거주했다는 말을 당신이 직접 저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그렇게 함부로 단정지을 일은 아니죠. 외국어 섞어쓰면서 '나는 해외에서 이렇게 오래 살았어'라는 걸 어필하고 싶은건가요? 그 정도 영어는 누구나 다 알아듣고 쓸줄 알아요. 외국에서 왔다고 무조건적으로 객관적이라고 보는 당신의 사고방식에서 죄송하지만 편협함이 보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이 외국에서 세월 낭비하셨네요. 차별과 편견에 대해 싫어하신다면서 본인이 정작 남에게 그런 잣대로 무시하려 드는게 보이는데 기분나쁘네요. 말을 애매모호하게 아닌척 하면서 '난 ~를 말하는것이다' 이런식으로 표현 안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참고로 당신의 학벌에 대해서 누구도 여기서 질문한적 없습니다. 당신의 말을 가만히 살펴보면 이중적이며 선의를 추구하나 사실은 편견을 갖고 보려고만 하는게 보여요. 깨끗해지세요. 당신이 편견을 갖고도 아닌척하며 남을 대하고 말해도 남도 그걸 다 알아요.

          • 지성이 있기를 바란다는 식의 말은.. 저도 그리 공감이 가진 않습니다.
            그 말은 제작진과 같은 제3자를 논하는게 아닌 그 패널들을 대상으로 한 말이니까요.
            하지만 님이 말한거처럼 님도 방송에서 밖에 그 패널들을 본 적이 없다고 했어요.
            그런데 뭘 그리 많이 알아서 패널들을 욕하지 말라는 식으로 남기는거에요?
            잘 모르면 욕할 수도 있어요. 내 주변인도 아니고 그냥 방송에서 잠깐 본 인물들을 옹호만 할 수는 없지요.

            저 또한 패널들 중에 한국말조차 서툴면서 토론 프로에 참여한다는게 이상했고, 계속 남아있는걸로 봤을때 그러한 면도 작용하지 않았나 싶어 남긴 댓글이었습니다.
            그래서 Chris님의 글의 대부분을 수긍했던 것이었고요.
            뭘 말하고자 하는지 님은 아직도 모르시겠어요?

          • 그리고 당신은 외모지상주의를 빙자해 패널들에 대한 선입견까지 갖고 보는게 분명히 보이는데, 그러면서 그들이 지성적이길 바란다 라며 당신은 그들을 그리 보지않는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말을 했죠. 단지 그들이 외모만 괜찮을뿐 그 외의 다른 부분, 지성적이라던지 하는 부분이 의심스럽다는 식의 말이었죠. 그런 편견어린 말에 동조하는 분위기가 생겨나는 것 같아 그에 대해 반증하고자, 당신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저들은 프로그램에 나와 토론할만큼 경험도 있고 뒷받침되는 학벌이나 열심히 살아온 배경이 있다는것을 말한것이지요. 남의 말을 왜 편견없이 있는그대로 읽고 해석하려 하지 않고 본인의 편견속에서만 가두고 그 안에서 보이는걸로만 이해하려 하나요?

          • 브리짓님은 미에 대한 인식이 완성된 분이고, 외모너머에 있는 고충과 그 사람 내면에 있는 아름다울을 볼줄아는 소양과 심미안이 있어서 안심이됩니다만, 제가 목격한 바로는 한국사회는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는 저의sarcasm이지요. 제가 보기에 브리짓은 한국사회에 속한 대다수와 마찬가지로 심미안은 커녕 외관적이고 표면적이고 단기적인 모든것에 무게중심을 더 두고 살아가는 개인에 더 가깝게 여겨집니다. 적어도 그런 "뉘앙스를 풍기고" 있으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politically correct한 말을 끄적일만큼의 소양은 있다고 보여지지만요.

            위에 길게 달으신 대전제가 이렇게 요약되네요: "당신은 그들을 그리 보지않는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말을 했죠." 방금 위에 길게 달으신 댓글에 서두이며 본문이 있게하는 브리짓님의 대전제입니다. 굳이 답변드리자면 저는 그런 "뉘앙스를 풍기지" 않았을 뿐더러, 제가 쓴 글의 내용을 다 읽으셨다면 도저히 이해할수없는 괴상한 꼬투리의 향연이며 반응이라는걸 부끄러움속에 손쉽게 깨달을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 전제 하나로 저에 대한 인격에 대한 비하 뿐만아니라 있지도 않은 외모에 관련된 "비관"마져 언급하며 타인을 짓밟는 순서로 의견을 발전해나가셨죠.

            제가 브리짓님의 소양을 의심할수밖에 없는 이유는 어이없게도 딱 한가지 점밖에 없습니다. 저는 애초에 처음으로 단 댓글부터 브리짓님이 덧하신 글에 대한 답변에도 명백히 저의 메시지의 내용과 방향과 의도를 짚어서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한국의 외모지상주의적인 병폐와 자본주의적인 사회에서 방송사는 당연히 시청자의 구미를 당길만한 외모를 전면에 내세울수밖에 없으며, 한국사회에 만연하고 뿌리깊은 외모지상주의에 기인한 패널 선택이 이뤄지는게 자연스럽지만 마음 아픈현상이다 라는 점을 분명히 설명하고 또 설명했지요.

            대중에게 영향력을 크게 끼치는 이들은 되도록이면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분들이길 바라는 보편적인 마음을 표현한 저의 말을 마치 이들을 외모의 잣대로만 평가하고 또 오히려 평가절하까지 하고 있다고 주장을 하시는데 도대체 어떤 이유로 이러한 일방적인 의견의 끈을, 타자의 메세지와 전혀 맞물리지 않는 조각난 의견을 지속으로 개진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논점에서 벗어나는것도 모라자, 그렇게 감싸도는 티비속 주인공들을 대할때와는 무척 다르게 상대의 삶의 깊이를 단숨에 외면한채 오히려 평가절하하고 심지어 외모와 관련되어 개인적으로 비관하고 있을거라는 도가 지나친 깎아내림까지 거침없이 행하고 있으신 브리짓님, 님의 뇌구조와 마음의 상태가 우려됩니다.

            다시 한번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전 그들을 깍아내릴 이유도 자격도 관심도 없습니다. 반대로 브리짓님은 처음 댓글부터 다니엘이라는 패널분에 대해 엄청난 애정을 표현하셨죠. 그것도 좀 우습다고 생각합니다. 브리짓님은 다니엘이라는 분을 개인적으로 아시나요? 엄청나게 이 분의 방송을 사수하시는 팬인가봅니다. 팬의 마음에 거슬릴만한 말이 님의 마음속에서 증폭되어서 이렇게나 왜곡된 발언들을 지속하게 만드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외모뒤에 숨은 노력을 봅니다"라고 주장하셨습니다. 마치, 그게 저와 님의 다른점인것마냥 주장하셨어요. 근데 그건 어불성설입니다. 저는 외모지상주의가 너무나도 잘모되었고 그로인한 피해가 끼치는 영향은, 그로인해 상처받는 개개인들의 아픔은 말로 설명할수 없을만큼 심각하다는걸 지적하고 사회정의 측면에서라도 문제제기를 하는 쪽에 있는 개인입니다. 오히려 의견의 개진 과정중 말의 내용과 태도가 급변한건 브리짓님인게 명백합니다. 외모가 배려라는 말을 아무렇게나 던졌던 사람이, 외모너머의 아름다움을 보는 사람으로 자신을 포장하는건 도대체 어떻게 이해하는지 갈피조차 못잡겠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브리짓님이 그리도 자랑스레 강조하는 "외모너머의 노력"에 대한 무척이나 올바른 시선은 이 방송의 패널들에게만 유독 적용되고 있는게아닌가 싶습니다. 님의 댓글에도 언급된 "아무렇게나 강사나 하러 온 외국인들"이나 면식조차 없던 저에 대해선 이렇게도 쉽게 속단하는걸 보아하니 그렇습니다.

            학벌을 논한건 브리짓님이 언급 중 학벌을 사람의 됨됨이의 기준으로 설정하신 언급에 대한 저의 sarcastic한 비아냥거림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물론 여전히 안물안궁 하신 사안이지만 제 학벌에 대한 언급은 거짓이 아닌 사실입니다. 보여지는 스펙을 중시하는 한국사회를 뚜렷히 경험하게 해주는 저의 개인적인 사항 중 하나이기에 더더욱 다시 한번 언급해봅니다). 저는 학벌을 언급하므로 브리짓님의 발끈하는 모습이 보고싶었는데 그대로 걸려들으셔서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화려함 뒤에 따르는 노력"이 한 사람의 외모에만 국한시키는 브리짓님의 시선이 안타깝습니다... 라고 말하면 브리짓님의 의도를 제가 왜곡하는 행위입니다. 보이십니까? 브리짓님이 이런식으로 저를 왜곡한게 보이시나요? 브리짓님의 오류의 심각한이 전해지길 바랄뿐입니다.
            브리짓님은 본인이 매우 논리적인 의견을 개진했다고 여기실지 모르겠으나, 이처럼 브리짓님은 본질적으로 오류투성인 토론을 전개하셨어요. 언급하신대로 외모는 절대 껍데기가 아닙니다. 너무나 당연하 말이고, 전적으로 동의하는 말입니다. 상식이 있는 개인이라면 누구나 동의할만한 새롭고 신선한 말이 아닌 말 그대로 상식적인 발언입니다. 하지만 한국사회는 껍데기가 전부인 사회로 몰락하고 있고 그 점을 안타깝게 여기는게 저의 전제이며 비정상회담과 그 패널에 관한 이야기와 무관한 제가 갖고있는 사회정의에 관련된 의견중 하나일뿐입니다.

            이래도 댓글들의 본질과 논의의 본구성점들을 이해 못하시면 정말 구제불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막 적어봅니다. 회사 지원서에 사진을 넣어야하고 키와 몸무게를 적어야 하고 그래서 포토샵과 성형이 취직수단 내지 일종의 스펙이 되며, 외모지상주의를 넘어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모든것들에 훨씬 더 많은 에너지와 시간과 자본을 투자하는 한국 사회의 괴현상을 인정한다면 저의 의견에 대해 이견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생각나는대로 적어봅니다. 동안, 베이글, 훈남훈녀, 몸짱, 얼짱, 소두인증, 8등신, 9등신, 엉짱, 꿀벅지에 티비만 틀면 섹시댄스에 온갖 외모신조어가 판치고 그게 언어뿐이 아닌 삶의 지표이자 목표이자 목적의식이되고 심지어 남녀키차이에 “훈훈한 키차이”라고까지 자연스럽게 언급되는 이 사회 분위기가 건강하지 못하다고 여긴다면 저와 동일한 견해를 갖고 있으신겁니다.

            미의 완성이 덜되었다라는 말이 여전히 궁금하네요. 브리짓님은 미에 대한 인식의 완성을 이루신 분이라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제가 감히 이해조차 못하는게 아닐까 두렵습니다. 저는 학벌은 좋더라도 미학을 배웠더라도 미술사를 깊게 고민했더라도 미에 대한 인식의 완성이라는 말은 입에 담지 않을 말이라 더더욱 두렵습니다.

            멀리갈것도 없이 제 주변부터 사회적 강요와 분위기에 의해 자신의 개성이나 내면의 아름다움이 한없이 위축되고 열등감속에서 불안해하고 성형이나 그 외에 외관적이고 표면적인 치장에 상당히 휘둘리며 힘들어하는 이들을 목격해왔고 큰 그림에서 개인의 자유의 억압을 목격해왔기에 이런 한국적인 현상에 안타까워하는 측면이 있을뿐이지요. 저는 상당히 이런 부분에서 자유할수 있었던 성장배경이고 정체성이 성립되어있기에 더욱이 객관적으로 비판을 하는 입장에 있는게 사실입니다. 비판의 목적은 물론 분노에서 비롯되는것도 있지만 비판만을 위한 비판을 지향하지 않는건 당연하구요.

            저는 브리짓님처럼 선한척이나 정의로운 척을 하기 싫습니다. 실제로 모난 부분 부족한 부분투성임을 인지하고, 이 곳에서도 당당히 밝혀둡니다. 편견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인간은 없습니다. 하지만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고작 댓글 몇번으로 대면한 상대에 대한 편견조차 고착화되는게 편견의 속성입니다. 브리짓님에 대한 편견은 한가지입니다. 당신은 겉으로는 공정함과 외치지만 사실은 배우고 깨달은 것에 비해 마음이나 삶이 그 이상을 제대로 따라주지 못해 괴로워하나 겉으로 그 모습을 들키기 싫어하는 비정상회담의 팬인 여성 시청자입니다. 성형을 했을수도 있겠구요. 이건 비판이 아닌, 그냥 보편적인 한국사회에 현실에 입각한 저의 추측일 뿐이지만요.

            한국사회의 특징중 발견한것 한가지만 나누고 마무리하겠습니다. 한국은 제가 배운대로 지극히 collective한 사회의 특성을 드러내는 곳이며, 서로간에 단합은 정말 어려우면서도 한국이라는 큰 틀에 대한 비판을 특히나 저처럼 외국에서 온 이에게 접하게 될 경우 자신에 대한 비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극히 공격적인 변호인으로 변모한다는 점입니다. 브리짓님은 반평생 외국에서 삶을 사셨지만 이런면에서 제가 그간 접해온 한국사람의 모습과 별다르지 않다는점 지적해드리고 싶습니다. 저에게는 애국이라는 개념보다는 제가 속해있는 커뮤니티에 직접적인 애정을 보이고 그 곳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게 인류의 일원으로서의 유익한 마음가짐이라 여기는 개인일뿐입니다. 물론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정식 교육조차 한국에서 단 한번도 받아보지 않았더라도 군복무도 마쳤지만, 그건 애국자로서가 아닌 법적인 의무로 했을뿐이구요.

            패널들에 대한 애정 잘 알겠습니다. 전 별로 상관없습니다. 여전히 또 제 소망을 끄적입니다. 그 분들이 브리짓님 말씀대로 그리도 좋은 분들이라면 꾸준히 그러셨으면 좋겠다고 훈훈하고 마무리합니다. 그 분들뿐만 아니라 브리짓님도 행복한 하루가 되었으면 하지만, 제가 쓴 글은 아마도 쓴웃음을 더 유발할까 죄송합니다만 이것의 저의 충실한 답변이였습니다. 그럼 이만.

          • 당신은 외국에 20년 넘게 살았다며 편견이 없고 객관적임을 스스로 강조하셨었는데...제가 생각한것과 같네요. 비아냥거림을 자랑인양 내세우시면서 말씀하시는데, 이런곳에서 비아냥대면서 말씀하시고 만족스럽다고 자랑스레 말하다니. 아니 무슨 초등학생인가요? 논지는 애당초 당신이 벗어났는데 왜 자꾸 딴소리하세요.

            외모지상주의와 전혀 상관없는 프로그램인데 당신이 보고싶은것만 왜곡되게 보는 점이 보이고 그게 편협하다고 계속 제가 지적하고 있는데. 제가 정의로운 척 하는게 아니라, 당신은 부족한 점만 보면서 그것만이 모든것이고 전부다 라고 의견을 펼치고 있고 그것에 대해 저는 이의를 제기하는겁니다. 전체를 보는게 아니라 부족한 점만을 보고 부족한점만이 전부란 식으로 말씀하시는거요. 그런 사고방식은 있는 남의 장점도 없는것처럼 만들수 있는 소지가 있는 위험한 발상일수도 있습니다. 그것또한 편견이고 전체를 있는그대로 보지 못하는 편협함입니다. 제가 말씀드렸죠. 부족한점을 인정하되 발전하려 해야지, 영원히 그런 부족함으로만 남겠다는 님의 그런 식은 안되겠지요.

            당신이 지극히 주관적으로만 보는 그 외모지상주의의 폐해를 빙자해 그것과 직접적으로 연관없는 저 외국인 패널들의 자격마저 의심하고 당신 멋대로 단정짓는 점에서 당신은 본인이 말하는 객관성이 전혀 보이질 않아요. 그렇게 유치하게 끄적이고 정신승리하면 기분좋나요? 몇살이신지...당신의 편협함에서 전 당신의 학벌에 의심마저 갑니다. 그저 외국에 살면서 학교에서 가르치고 책에 씌어진 글자 그 자체만 보고 그 속에 담긴 의미는 스스로 깨닫고 배우시려 한게 아니신지 싶습니다. 외국은 더더군다나 자율적으로 뭐든 공부든 하고 스스로 깨닫는걸 중시하는 교육을 가르치는걸로 아는데요.

            당신은 당신 스스로가 부족한 점이 있다고 이제서야 인정하듯 말씀하셨는데, 그러면서 여기에 상관없이 학벌을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언급하시고 전혀 상관없는 외모지상주의를 언급하며 뜬금없이 잘난척을 하질 않나, 그러면서 본인의 의견에 대해 모순을 지적하고 반박당하자 본인과 다른 의견을 어필하는 제게 다짜고짜 맹비난을 하며 흥분하고 본인의 의견에 대한 정당성과 왜 달리 생각하는지에 대해 적절한 근거를 펼치지 않으셨어요. 본인이 부족하신걸 인정하면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며 그것에 상관없는 패널들을 끌어들여 '지성이 있길 바랍니다'라는 말로 비꼬고 무시하면 안되죠. 당신이 제게 저 사람들 아냐고 물으셨듯이, 당신도 저 사람들 아나요?
            그리고, 전 저 사람들 모르고, 티비에서 보는게 다에요. 근데 모른다고 당신처럼 그렇게 비아냥대고 이유없이 당신보다 못하다고 무시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모른다고 무시하고 단정짓지 말라고요. 그게 편협함이고 무지함이에요. 그게 당신이 자랑하고 배운 지성인가요? 그게 해외에서 20년 살며 편견없이 익힌 지성의 완성이라고 전 보이지 않는데요.
            이건 개개인이 차이와 다름을 떠나서 상당히 모순적인데요? 비난하면서 정작 자신은 비난하는 대상의 모습을 닮아있는거요. 건설적인 비판과 토론을 나누려했던게 당신이 이렇게 대화를 부질없는 비꼼으로 끌고 감으로써 수준낮은 끄적임으로 변질됐네요. 재미없네요. 비방하는 상황이 아니고 대화를 나누는데, 대체 그 sarcasm은 왜 이 상황에 난데없이 나오는지. 그것도 이해안가네요. 시쓰는데나 sarcasm 쓰세요. 상황에 안맞게 아는척 하시면서 상대 무시할 생각하지 마시고 '배운값'을 하세요. 섣불리 아는척하면서 상황에 안맞게 말씀하시는 당신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하네요.

            그리고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막연히 비판하면서 정작 비판하고자 하는 그 원인인 차별을 본인이 은연중에 말씀하시며 근거없이 자신과 다른 남이나 생각들에 대해 행하고 있어요.

            말씀하시는걸 보면 사람과 대화한다기보단 본인 생각속에서 본인 자신하고 대화를 나누는것처럼 느껴지는데요, 흠...학벌 말씀하셨는데, 그 이수한 학벌 따는 동안 사람이 아닌 책하고만 대화한 그 버릇이신지...

          • 구제불능 브리짓님, 난독증이 있으신거 같습니다. 마지막입니다, 똑바로 읽으시실 바랍니다.

            "무슨 초등학생인가요? 논지는 애당초 당신이 벗어났는데 왜 자꾸 딴소리하세요"

            >>>>> 초등학생 아닙니당. 애당초 존재하지 않는 논점에 대해 혼자 열폭하며 발전시켜나간건 누가 보더라도 브리짓님이지 제가 아닙니다.

            "외모지상주의와 전혀 상관없는 프로그램인데 당신이 보고싶은것만 왜곡되게 보는 점이 보이고 그게 편협하다고 계속 제가 지적하고 있는데.."

            >>>>> 비정상회담이 외모지상주의와 상관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언급은 금시초문입니다. 다만 자본주의사회에서의 필연적인 전략에 관한 보편적인 발언은 했었죠. 비정상회담과 냉장고를 부탁해에 대해 외모지상주의적이라고 구체적인 비판을 한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댓글을 남기신 분은 제가 아니라 다른 토론자분인만큼 정신차리시기 바라구요. 오히려 되묻고 싶네요, "당신이 보고싶은것만 왜곡되게 보는 점"은 무엇을 지적하는 말씀인지 애매합니다. 한국사회에 뿌리깊게 자리잡은 외모지상주의라는 정서와 자본주의사회에서의 방송전략에 관한 보편적인 사실을 말하는건 "보고싶은것만 왜곡되게 보는"것이 아닌데 이상하게도 브리짓님은 상대에 대해 "보고싶은것만 왜곡되게 보시는"지 이런 논리에 어긋한 발언만 주구창창 하고 있으시네요.

            "제가 정의로운 척 하는게 아니라, 당신은 부족한 점만 보면서 그것만이 모든것이고 전부다 라고 의견을 펼치고 있고 그것에 대해 저는 이의를 제기하는겁니다. 편견에 휘둘리지않고 전체적으로 보려는게 어째서 정의로운 척인가요? 그게 옳은것이고 당연한것 아닌가요? 더구나 당신이 스스로 내세우는 그 학벌과 지성에 있어선 지적인 어떤 생각을 받아들일때 있는그대로 순수하게 봐야 순수하고 아름다운 지식의 결과를 얻을수 있을텐데."

            >>>>> 브리짓님은 지극히 "정의로운 척 하는거" 맞습니다. 물론 그 정의에 대상이 님이 애정하는 패널들에 대한 정의만을 논한다는게 비극이지만요. 그것도 심지어 그 누구도 공격하고있지 않은 이들에 대한 변호를 하는 방식으로 정의를 구현하러 하는 모습은 황당할 수준입니다. "당신은 부족한 점만 보면서"라는 대목에서는 브리짓님의 정신이상이 발견되는데요, 아마도 여기서 "부족한 점"은 패널들의 지성을 제가 부족하게 본다고 왜곡하는 부분인데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전 그들을 부족하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방송사 입장에서 방송의 의도와 이윤창출에 매우 적합한 패널구성인걸로 생각하며 이 분들의 됨됨이에 대해 오히려 인정을 하면 했지 깍아내린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유일하게 깍아내린적이 있다면 그건 브리짓님의 망상속에서만 그랬다는점을 분명히 밝혀드립니다. "스스로 내세우는 그 학벌과 지성"이라는 accusation도 참 브리짓님답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님과 반대로 전 학벌이나 지성이 그 사람의 "괜찮음"의 기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던 입장이고, 반대로 브리짓님은 패널들의 학벌을 내세워 이들의 됨됨이를 입증하려 했었지요. 그런 님의 대한 저의 sarcastic한 조롱임을 여전히 인지하지 못하시네요.

            "전체를 보는게 아니라 부족한 점만을 보고 부족한점만이 전부란 식으로 말씀하시는 그런 사고방식은 있는 남의 장점도 없는것처럼 만들수 있는 소지가 있는 위험한 발상일수도 있습니다. 그것또한 편견이고 전체를 있는그대로 보지 못하는 편협함이며 남의 좋은점도 멋대로 단정짓고 무시하는 오만이자 무지함입니다. 제가 말씀드렸죠. 부족한점을 인정하되 발전하려 해야지, 영원히 그런 부족함으로만 남겠다는것도 모자라 부족함 속으로만 계속 추락하겠다는 님의 그런 식은 안되겠지요."

            >>>>> 이젠 웃음이 나옵니다. "전체를 보는게 아니라 부족한 점만을 보고"라는 말을 앵무새처럼 반복하시지만, 백번을 더 반복하셔도 없던 사실이 생겨나지 않는법이죠. 전 토론과정중 누군가의 부족한 점만 보는 모습을 보인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전체"에 대한 말씀을 하시는데 오히려 전 이 전체에 대해서만 논하고 이 전체에 대해서만 중요하다고 몇차례나 보여드렸죠. 전 고작 하나의 프로그램과 그 프로그램의 패널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브리짓님의 모든 문단의 서두와 전제는 오류로 이뤄져있기에 그 뒤에 따르는 문장들은 정말 아무런 의미가 없는 쓰레기통에 넣고 잊어버려도 될만한 발언 투성입니다. 이 문단에서도 마치 본인이 "편견"이라는 주제의 대가인듯 주절주절 말씀을 하시지만 정말 토나올만큼 cliche적이며 저와 저희에 토론과 무관한 말들 투성입니다. "남의 좋은점도 멋대로 단정짓고 무시하는 오만이자 무지함입니다" 이건 도대체 무엇을 지칭하는 발언인지 엄청 난감하네요. 나름대로 님의 발언들을 저의 토론내용에 적용을 해보려 해도 도대체 불가능합니다. 전 남의 좋은점을 멋대로 단정짓고 무시하는 오만한 짓을 한적이 없기때문이죠. 앵무새 브리짓님 이해되십니까? 님이 얼마나 오류투성인지 보여드리기 위해 이렇게 단락별로 설명을 드립니다.

            "당신이 지극히 주관적으로만 보는 그 외모지상주의의 폐해를 빙자해 그것과 직접적으로 연관없는 저 외국인 패널들의 자격마저 의심하고 당신 멋대로 단정짓는 점에서 당신은 본인이 말하는 객관성이 전혀 보이질 않아요. 그렇게 유치하게 끄적이고 정신승리하면 기분좋나요? 몇살이신지...당신의 편협함에서 전 당신의 학벌에 의심마저 갑니다. 그저 외국에 살면서 학교에서 가르치고 책에 씌어진 글자 그 자체만 보고 그 속에 담긴 의미는 스스로 깨닫고 배우시려 한게 아니신지 싶습니다. 외국은 더더군다나 자율적으로 뭐든 공부든 하고, 의미없이 피상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단 '왜?'라고 스스로 묻고 따져보는 교육을 중시하는걸로 아는데요."

            >>>>> 외모지상주의는 객관적으로 실존하는 사회적 정서이며 흐름이며, 그러한 외모지상주의에 기인한 사회적 폐해는 결코 저만의 주관적인 의견이 아닙니다. 어떻게 이런 몰상식한 주장을 하시는지 이해가 잘되지 않네요. 외모지상주의가 저의 망상속에만 존재하고, 외모지상주의의 폐해가 저의 주관속에만 존재하는 속성의 것인가요? 브리짓님의 주장들은 갈수록 가관입니다. 이 문단도 첫 문장부터 말도안되는 수준의 논리적 오류라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판단되는 문단이지만, 님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반응해드립니다.

            보세요, "...폐해를 빙자해 그것과 직접적으로 연관없는 저 외국이 패널들의 자격마저 의심하고..."라고요? 웃음만 나옵니다. 우선 저는 그 어떠한것도 빙자하지 않았습니다. 외모지상주의는 실존하는 저희 사회의 큰 문제중 하나입니다. 물론 브리짓님은 이렇게도 수많은 의견이 오고가는데도 정작 외모지상주의가 안좋다라는 의견은 단 한번도 보인적이 없으세요. 오히려 미적 인식의 미완성이라는 둥 외모지상주의를 매도하지 말라는 괴상한 반응만을 보이셨죠. 어찌됐든 위 저 언급에 대해 다시 돌아와 이야기하자면, 외모지상주의와 "연관없는 저 외국인 패널들의 자격을" 의심한적도 없고 그런 accusation을 저에게 주장할만한 발언도 전 한적이 없습니다. 저의 논점은 항상 일관적이였을뿐더러 오히려 저 외국인 패널들에 대해 각자의 분야에서 성실히 살고계신분들이라고 평가했죠.

            "유치하게 끄적이고 정신승리하면 기분이 좋나요?"라고 물으셨네요. 일단 전 유치하게 무엇을 끄적인적이 단 한번도 없구요, 정신이상을 보이는듯한 브리짓님을 상대하면서도 정말 진솔함을 다해 답변을 해드렸습니다. 브리짓님이 이렇게까지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왜일까 고민했는데 여기에 그 해답이 있었네요. 브리짓님은 이 토론에서 "승리"를 하고싶으셨나봐요. 그딴 승리 다 가지셔도 상관없습니다만, 굳이 이 토론의 승패여부를 규명하고 싶으시다면, 그리고 만약 저에게 승패를 결정지을 심판의 자격이 부여된다면... 굳이 제가 아니라 그 누가 평가하더라도 이건 저의 개인적인 정신승리가 아닌 논점과 표현과 전달에 있어 전적인 저의 압승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애초에 브리짓님은 상대의 의견을 왜곡해서 받아들였기때문에 승패는 커녕 정상적인 토론이라고도 부를수없는 이상한 소통을 시작하신것에 불과하기 때문이죠.

            자율적인 학습의 끝을 달리는 삶을 살아왔기에 님보다 훨씬 더 탁월한 논리와 소통방식을 터득했음을 터득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 학벌 언급이 의심스러우세요? 전 이 대화를 전부 다 영어로 해도 오히려 그게 편한 사람입니다만 그렇게 하면 님이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하실게 뻔하기에 자제했습니다. 님의 반평생 언급과 영어실력의 실체는 님의 문화적 이해나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깊이 그리고 토론의 전개방식에서 전부 다 그 바닥이 드러납니다. 죄송하지만 님의 반편생언급이야말로 하나의 퍼포먼스이자 드립으로 알아듣겠습니다. "책의 글씨 자체만 보고" 배운게 아니냐는 그 드립은 정말 명드립입니다. 책의 글씨 자체만 보구 어떻게 지식을 습득하죠? 말하는 수준이 가관이십니다. 하지만 되려 이런점은 지적해드리고 싶습니다. 책이나 상대의 의견을 읽을땐 자신의 망상속으로 바로 진입해서 앞에 놓인 발언의 실체를 왜곡하는건 올바른 사고의 순서가 아닙니다. 즉, 상대의 발언을 액면 그대로 이해한뒤 분석을 하는게 옳은 순서라는 말이죠. 브리짓님은 상대의 논점보단 감정에 치우친 망상에 의거해 상대와 토론하고자 하기에 토론이라는것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는 단절된 의견교환만 생기게 만드는 타입이고, 그나마 다행히도 저처럼 참을성있고 친절한 토론자가 있기에 이러한 배움의 기회도 온게 아닌게 생각해봅니다. 고맙죠?

            "당신은 당신 스스로가 부족한 점이 있다고 이제서야 인정하듯 말씀하셨는데, 그러면서 여기에 상관없이 학벌을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언급하시고 전혀 상관없는 외모지상주의를 언급하며 뜬금없이 잘난척을 하질 않나, 그러면서 본인의 의견에 대해 모순을 지적하고 반박당하자 본인과 다른 의견을 어필하는 제게 다짜고짜 맹비난을 하며 흥분하고 본인의 의견에 대한 정당성과 왜 달리 생각하는지에 대해 적절한 근거를 펼치지 않으셨어요. 본인이 부족하신걸 인정하면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며 그것에 상관없는 패널들을 끌어들여 '지성이 있길 바랍니다'라는 말로 비꼬고 무시하면 안되죠. 당신이 제게 저 사람들 아냐고 물으셨듯이, 당신도 저 사람들 아나요?"

            >>>>> 여전히 발언의 맥락을 완전히 제거한뒤 망상에 의거한 주장을 하고 있으신 문단입니다. 제가 부족한 점이 있는 인간이라는 보편적인 사실을 언급한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제가 쓴 댓글을 읽지 않으셨는지 난독증이 있으신건지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제가 어떤 맥락에서 저의 부족함을 언급했는데 돌아가서 다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또 나오내요, "지성이 있길 바랍니다"라고 비꼬고 무시하는걸로 보는 브리짓님의 뒤틀린 마음과 패널들에 대한 과도한 애정이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몇차례나 부연 설명까지 해드렸습니다. 영향력이 있는 자리에 있는 분들에게 지성과 지혜와 덕목이 될만한 가치를 기대하는건 지극히 정상적인 의견입니다. 그걸 비꼬고 무시하는걸로 치부하는 브리짓님의 마음은 얼마나 꼬여있길래 그럴까요? 브리짓님의 의견들은 항상 비정상회담과 그 패널들에 대한 불필요한 변호로 귀결됩니다. 전 그들을 공격한적도 공격할의도 없고 그런 저의 의도를 충분히 설명해드렸는데도 말이지요. 아마도 두 가지 이유를 추측해봅니다. 첫째, 브리짓님은 저의 논리적 압승때문에 자존심이 상해서 자꾸만 자기의 망상속에서 저를 이기고자 토론과 무관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것이거나, 둘째, 이 프로그램의 패널들을 광팬적으로 애정하는 개인으로서 엑소팬들이 엑소를 맥락없이 무서울만큼 맹목적으로 변호하려 들듯이 그러한 광적인 모습을 애써 포장하며 나타내고 있는것, 일 둘중하나가 아닌이상 이렇게까지 맹목적이고 반복적이고 토론과 토론자의 발언과 무관한 내용으로 일관하는건 어려운일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전 저 사람들 모르고, 티비에서 보는게 다에요. 근데 모른다고 당신처럼 그렇게 비아냥대고 이유없이 당신보다 못하다고 무시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모른다고 무시하고 단정짓지 말라고요. 그게 편협함이고 무지함이에요. 그게 당신이 자랑하고 배운 지성인가요? 그게 해외에서 20년 살며 편견없이 익힌 지성의 완성이라고 전 보이지 않는데요. 외국은 특히 남과 자신이 다른것에 대해 인정하라는 교육을 행하는데."

            >>>>> "비아냥대고 이유없이 당신보다 못하다고 무시하는거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라는 이 발언도 정말 오류투성이네요. 왜 오류냐고요? 근거를 대라구요? 몇차례 말씀드렸지만 전 이 패널분들에 대해 비아냥거린적도 없고, 저보다 못하다고 생각한적도 없고, 무시한적은 더더욱 없습니다. 브리짓님이 선보이는 토론 포인트중 하나인데요, 보편적으로 옳은 말을 한뒤 그것이 자신만의 의견인것처럼 포장하는 악습관이 있습니다. 이런 발언은 토론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상대가 한적이 없는 사실을 지어내서 비난하는건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것만큼 무지한 행동이죠. "지성의 완성"이라는 말은 저는 언급한적도 없고, 오히려 여전히 모난 모습의 인간이며 부족함이 여전한 인간이라는 점을 고백한 쪽은 오히려 제 쪽이라고 생각합니다. "남과 자신이 다른것에 대해 인정하라는 교육을" 주구창창 배웠기에 인정을 넘어서서 님에게 필요한 조언마져 성실하게 해주고 있는 저입니다. 남과 자신이 다른것을 인정하는것의 기본은 개인성의 대한 존중인데, 다양성보다는 하나의 모형으로 통합되도록 개인성을 억압하는 정서중 하나가 바로 외모지상주의입니다. 브리짓님은 "미의 완성"을 이루신 분이라 이해를 할지 모르겠지만요.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생각의 정립에 있어 제가 외국에 있다 온것은 큰 도움을 줍니다.

            "이건 개개인이 차이와 다름을 떠나서 상당히 모순적인데요? 차별이 싫다면서 차별을 되려 본인이 주장하시고 비
            난하는 모습에서 그걸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차별이란것이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데서 오는것인데, 본인은 그걸 싫어하시면서 본인과 다른 의견과 사람에 대해 맹목적인 비난과 수준낮은 비꼼을 구사하고 있어요. 그런 모습들에서 모순이 보여요."

            >>>>> 맹목적인 차별은 잘못되었지만 토론에서 발생되는 의견차와 오해를 없앨때 활용되는 논리적인 비꼼이나 비판은 충분히 허용되는 사항입니다. 그것이 맹목적인 비난이 된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지만, 그것이 논리의 전개에 효과가 있는 장치라면 그건 오히려 권장사항이 되는 요소입니다. 다름을 인정하는것과 자신과 타자와 무관하게 옳은 가치를 주창하는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내가 살인을 저질렀다해서 살인이라는 행위가 정당화 되지 않는것과 마찬가지이지요. "맹목적인 비난과 수준낮은 비꼼을 구사"한 쪽이 누구인지 본인이야말로 가장 잘 알지 않을까 싶네요. 전 맹목적인 비난을 할 의도가 없고, 제 글을 누가 보더라도 의도가 충만한 논리적인 조롱과 비판은 있겠지요.

            "건설적인 비판과 토론을 나누려했던게 당신이 이렇게 대화를 부질없는 비꼼으로 끌고 감으로써 수준낮은 끄적임으로 변질됐네요. 재미없네요. 비방하는 상황이 아니고 대화를 나누는데, 대체 그 sarcasm은 왜 이 상황에 난데없이 나오는지. 그것도 이해안가네요. 시쓰는데나 sarcasm 쓰세요. 상황에 안맞게 아는척 하시면서 상대 무시할 생각하지 마시고 '배운값'을 하세요. 섣불리 아는척하면서 상황에 안맞게 말씀하시는 당신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하네요. 당신이 먼저 예의를 어기고 상대를 비난하고 웃기다며 조롱했기 때문에 당신이 그런 대접을 받는것이지요. 대화하는데 있어서 성숙한 분이시라면 지켜야할 예의를 어기며 자신이 무시당하는 짓을 하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 "건설적인 비판과 토론을 나누려"하셨다면 논점에 대한 숙지를 하신뒤 망상이 아닌 실체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셨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오해가 가능하지만, 충분한 설명이 제공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망상으로 발전시켜나가 상대방이 친절하게 재차 설명해준 논점을 왜곡한 브리짓님의 책임이 거의 전적이라고 볼수있습니다. "sarcasm을... 시쓰는데나 쓰세요"라는 이런 발언이 저로 하여금 브리짓님의 영어적 소양이나 반평생 외국에서 살았다는 말을 의심하게 만드네요. 영어 문화권에서 몇년이라도 살았다면 저 말은 절대 하지 않을류의 말인데... 상대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쉽게 반평생 언급을 하신건 아닌지 궁금하네요. 전 "배운값"을 불쾌하게 하고싶은 사람이 아닙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저를 왜곡한다면 그 사람이 이해할만큼의 수준으로 "배운값"을 톡톡히 해드릴 생각이 있을뿐입니다. "섣불리 아는척"을 했다는게 어떤부분을 말씀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상대방이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고 앵무생처럼 자신의 말을 왜곡하고 망상적인 발언으로 자신을 조롱하는 일을 무한반복하는데 그거야말로 예의에 어긋난게 아닌가요? 저는 화를 내기보단 웃는쪽을 선택했을 뿐입니다. 왜냐면 그런 상대와의 토론은 화보단 웃음이 더 적절한 반응이기 떄문이죠. 저는 님이 백번 무시해도 위축될 일이 조금도 없습니다. 오히려 브리짓님이 이번 계기를 통해 토론의 자세나, 논리적 사고, 그리고 존중의 의미 기타 등등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얻는게 있었으면 합니다.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막연히 비판하면서 정작 비판하고자 하는 그 원인인 차별을 본인이 은연중에 말씀하시며 근거없이 자신과 다른 남이나 생각들에 대해 행하고 있어요. 외모지상주의도 그런거니 하며 무시 내지 넘겨서 그 차별이 멈추게 자신이 사회의 한 일원으로써 돕는게 아닌, 오히려 그걸 더 부추기고 그 나쁜점만을 들춰서 그 나쁜점만이 전부란 식으로 부각되어 보이게 하는 그런 차별을 본인이 행하는 사고방식이 저는 납득이 안됩니다. 학벌을 내세우실때 제가 눈치채고도 말은 않았으나 본인이 직접 저를 무시하려는 의도로 그런걸 내세웠단걸 밝힘으로써 알게되었는데요, 자신의 의견을 올리고 남과 말을 주고받는 이런 곳에 학벌은 전혀 연관이 없다는걸 모르시는지요? 마치 어린아이가 때와 장소 구분않고 자신이 뭘 가졌는지를 남에게 자랑하는거처럼 들리네요.
            어쩌란건가요?"

            >>>>> 정반대입니다. 문단의 서두에 대해선 전혀 반론할 가치조차 없는 rubbish라 판단되구요, "학벌을 내세우실때 제가 눈치채고도 말을 않았으나"라며 제가 브리짓님을 "무시하려는 의도록 그런걸 내세웠다"고 생각하시나본데요, 이것도 제가 몇차례 설명을 드린부분이지요.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학벌을 언급한건 지극히 정상적인 sarcasm의 예일뿐더러, 그 이유가 명확합니다. 그건 바로 브리짓님이 사람을 평가할때 그의 학벌에 큰 비중을 두는 발언을 했기에 조롱하고자 차용한 장치적인 발언일뿐이였죠. 하지만 저의 예상대로 발끈하셨더라구요. 이런점이 참 안타깝습니다. 한국에 와서 보니 학벌에 관한 이야기는 매우 예민한 주제더군요. 본인이 좋은 학교를 나왔어도 그보다 더 명성있는 학교를 나온사람앞에서는 위축되는 모습을 종종 보이더라구요. "어쩌란건가요?"라고 물으셨죠? 논리적으로 토론에 임하시면 상대방이 조롱할만한 구석이 감춰지기 마련입니다. 학교는 지식과 지식의 틀을 습득하는 여정과 다르지 않습니다. 즉, 배움이 지속되는 삶의 여정과도 큰 의미에선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 단순한 삶의 과정에 특정한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의미를 내세워 타인들 위해 군림하고자 하는 습성은 저와 정반대에 있는 습성입니다. 마찬가지로 즉각적으로 발끈하는 모습을 보인 브리짓님 또한 그러한 습성에 속해있음을 알수있지요. 약자앞에서 군림하는거나 강자앞에서 발끈하는거나 동일한 framework에서 이뤄지는 반응이라는것을 지적해드리는바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학벌은 그 개인이 배운것에 성과가 있다면 그걸로서 된거일뿐 한국사회에서 처럼 누구가를 발 아래 두고 군림하고자 목숨거는 타이틀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것이 저의 의견이고, 전 그렇게 살고 있기에 이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떳떳한편입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제가 소외 말하는 세계적인 명문대만 나온 개인이기에 더더욱 직접적인 사안이라 이리 말할수있는것이죠. 자, 이런 말을 하는 저에게, 학벌에 대해 님처럼 무게를 두지 않는 저에게 학벌을 자랑한다고 지적한다면 그건 브리짓님이 학벌에 대해 갖고있는 모순적인 생각만 들춰질뿐입니다. 이해되십니까? 전 지금 아닌 논리의 전개와 제 의견의 당위성를 위한 팩트로서 저의 학벌을 언급하고 있으니깐요.

            "당신이 얼마나 학벌이 잘났건 아니건 저와 상관없고요, 그 학벌은 당신 본인을 위해 쌓은 것이지 남과는 상관없을뿐더러 남을 이해하고 대화하는데에 당신이 학벌을 내세워 무시할 자격은 없습니다. 당신이 자랑하고 무시한들 남에게 그건 영향을 전혀 끼치지도 않고요. 본인의 의견만이 극단적으로 옳다 여기는게 아닌, 다른 의견도 수용하면서 중심을 지키는 말을 하는 그런 건전한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선을 넘고 예의를 어길 일도, 남을 무시해서 본인이 무시당할 일도 없으실거에요."

            >>>>> 어김없이 나오지만, 이 문단에서도 여전히 저의 의도가 아닌것을 저의 의도인것처럼 왜곡해서 비난하는 전략을 차용하고 있으시네요. 전 학벌이라는 단어조차 어색한 사람입니다. 학벌이라는 단어는 한국에서나 통용되는 단어이구요. 그 어떠한것도 내세워서 무시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논리가 부족한 상대에 말에 대해선 논리적인 비판과 조롱을 장치로서 사용하는건 적절하고 효과적입니다. 전 지금껏 님과 토론하며 단 한번도 저의 학벌을 내세워서 반박한적이 없습니다. 그건 애초에 무논리적인 발상이기 떄문이지요. 제가 님을 논리적으로 대해드리는것이야말로 님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는거라 평가할수있을것입니다. 전 남의 의견 매우 잘 수용하는 편입니다. 상당히 말랑말랑한 사고를 지니고 있고, 그래서 나이와 관계없이 변화무쌍하게 성장하고 있는 1인입니다. 하지만 제가 수요하지 못하는것은 무논리입니다. 그곳에선 배울것보단 해명해줘야하 할 오해들만 존재하기 때문이죠. 저는 일방적으로 무시하지도 않습니다. 시간을 들여가며 님에게 답변을 써드리는것도 비아냥거리는 동시에 이것대로의 가치가 있고 님이 무엇인가 꺠닫길 바라는 마음에 작성하는 측면도 있지요. 브리짓님은 분명히 친구들과 가족들 사이에서 상당히 따뜻하고 합리적이고 좋은 사람일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애초에 긍정적인 편이라 일단은 상대를 좋게 여겨주는게 우선시되는 mindset을 갖고있습니다. 아마도 둘이 실제로 대면했다면 불필요한만큼의 오해는 아주 손쉽게 말 몇마디로 그리고 진심어린 표정으로 해결됐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토론자로서 토론에 임하다보니 수용할 내용조차 애초에 없는 무논리의 향연에 토론보다는 "친절한 해명"만이 점철된 대화의 장이 되고 말았을 뿐이지요.

            "말씀하시는걸 보면 사람과 대화한다기보단 본인 생각속에서 본인 자신하고 대화를 나누는것처럼 느껴지는데요, 흠...학벌 말씀하셨는데, 그 이수한 학벌 따는 동안 사람이 아닌 책을 보며 자기 생각속에서 자신과 대화한 그 버릇이신지...싶습니다."

            >>>>> 참 재밌는 분이십니다. 결국 여기서는 또 제가 "이수한 학벌"을 인정하시나보네요. "사람과 대화한다기보단 본인 생각속에서 본이 자신하고 대화를 나누는거처럼 느끼"시는건 말그대로 브리짓님의 느낌에 불과합니다. 저는 철저히 님의 의견을 반영한 의견만 제시해드리고 있지요. 책 많이 읽었지만, 한국과는 다르게 사람이 중심에 없는 교육과정속에 속해본 적이 없습니다. 텍스트는 보조수단일뿐이고 그 어떠한 의미있는 교육이나 삶의 여정은 사람이 중심속에 있기 마련이죠. 전 사람을 대하고 마주하고 그 마음에 있는것을 끄집어내고 관계속에서 모든것이 진행되는 교육뿐만 아니라, 제 직업도 그리고 삶의 방향도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자리잡고 있지요. 브리짓님도 저 못지않게 비아냥거림을 많이 차용하시는데 저는 그런 비아냥거림도 이리도 정중하게 반응해드리고 있습니다. 이거 여담이며 님의 의도와는 별개지만, "책을 보며 자기 생각속에서 자신과 대화"하는 버릇은 학습과 성장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오히려 브리짓님이 습득해야할 버릇중 하나가 아닐지 제언해드립니다.

            이걸로서 브리짓님의 맹점과 앵무새적인 망상의 종결이 이뤄지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 남의 말을 쓰레기통에 쳐박는다느니 정신이상이라느니 하는데, 그건 본인의 생각이 그렇기 때문에 뭘 봐도 그렇게 보이는겁니다. 자신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음을 남에게 전가하지 마세요. 보는 남은 절대 거짓을 보지않아요. 당신은 패널들 개개인의 인간적인 삶과 고충들을 인정하는 말부터 하지도 않고 지성이 있길 바란다며 말끝을 흐리고 누가봐도 무시하는 발언을 했고요, 그러면서 자신은 방송에 나올수 있는 자격이 되느니 학벌이 어쩌니 이런 말을 했었죠. 남이 살면서 노력하는건 본인의 노력만큼 귀중하지않고 이유없이 우습다 여기고 자신은 아무렇지 않게 쉽게 내세울수있다는 사고방식을 가지셨나본데, 마찬가지로 보는 남도 당신을 그렇게 여깁니다. 그러니 남이 당신에게서 오만과 편협함을 보고 사실 그대로 얘기해도 당신은 당신의 생각에 갇혀서 그게 쓰레기다, 정신이상적인 생각이다 라며 스스로 부정하고 왜곡하는것이지요. 아니, 심지어 남이 있는그대로 정직하게 당신을 보는 사실을 두려워해서 그렇게 떨쳐내느라 발악하는것처럼 보이기도 해요. 뭐가 그렇게 두려운지 이해는 못하겠지만요. 쓰레기다, 정신이상 이다 라는 말을 하며 과도하게 흥분하는 당신의 모습을 보면 당신 머릿속에 그런것들로 가득차있어서 세상을 봐도 그리 비꼬는 시선으로 보고 스스로 그런 수준의 삶으로만 자처하길 바라는거구나 싶네요. 누군들 이쁘고 향기나는 꽃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 곁에 가고 싶어하지, 당신처럼 모든걸 부정적으로만 수용하고 머릿속에 쓰레기와 정신이상적인 것들로만 가득찬 사람 곁에는 가고 싶어하지 않을겁니다. 대화도 안통할거고요.

          • Chris님의 댓글중에 고개를 끄덕끄덕 하다가 중간쯤 조금 의아한 부분이 있습니다..

            "한국사회는 껍데기가 전부인 사회로 몰락하고 있고 그 점을 안타깝게 여기는게 저의 전제이며 비정상회담과 그 패널에 관한 이야기와 무관한 제가 갖고있는 사회정의에 관련된 의견중 하나일뿐입니다."
            (이 글 밑에 내용은 안 읽었습니다.)

            라고 하셨는데..처음 글의 시작을 논해보았을때...
            이 글을 보게 된 이유도 비정상회담의 패널들에 대한 어떤 의문 내지 궁금증에서부터 비롯되지 않았을까 싶고
            이 프로와 무관하다고 보기엔 애매한 것 같이 보입니다.
            그런면에서 롤로브릿짓 이분이 한국사회의 외모지상주의를 비정상회담에서 찾지 마라..비정상회담 패널들은 의식이 있는 사람들이다..라는 식의 말을 계속 하고 싶어서 비정상회담 패널들로 국한된 말을 자꾸 꺼내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헌데.. 롤로브릿짓 이분은 오해를 심각하게 하고 있는 것이...
            그 패널들을 섭외하게 된 진짜 이유? 솔직한 뒷배경? 등을 포함한 전부를 보려하지 않고
            ('포함한' 이라고 했습니다. 왜 그 사람들을 섭외했을까? 하는 제작진에 대한 물음이지 그 패널이 아닙니다. 롤로브릿짓님.)
            그 패널들에게 초점이 맞춰진 대화들로만 자꾸 이끌어 가다보니, 나중에는 패널들 뿐만아닌 출중한 외모를 가진 자들의 이면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겠느냐..는 식의 뭐 이제는 출중한 외모를 가진 자들을 무슨 옹호하는 식의 발언까지..(옹호가 아니라면 죄송하고요.)
            서로 말하고자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비슷한 듯도 한데, 서로 다른 의도에서의 이성적인 발언이라고 해야되나..
            이런 글들을 블로그에 올리는 롤로브릿짓님은... 님 생각을 이해시키려고 올리는 건가요.
            생각이 다른 여러 사람의 글도 수용할 줄 알아야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럴려고 댓글창도 열어놓으신거 아닌가요?
            무슨 광고성 글이나 여러 물품의 사용후기, 또는 순수 팬 블로그..이런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덧붙이자면, 저 또한 비정상회담 즐겨보는 사람이고 패널 중에서 다니엘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 글을 보게 된 것이구요.

          • 제 의견이 무조건 저 분과 다르고 반대되는 입장으로 보시나본데, 그렇게 서로 다른 둘 중 하나란 식으로 보시지 않았으면 좋겠는데요. 그리고 저 분이 외모지상주의라던가 왜 섭외했는지에 대해서 말하고싶었다면 그거에 대해서만 말하고 패널언급은 할 필요가 없었어요. 패널언급은 저분이 했고, 저는 패널에 대한 언급이 민감할까봐 가급적 피하는 입장이었죠. 그래도 저분이 패널얘기까지 굳이 언급하고 싶으면 패널의 노력도 나름대로 인정하면서 반대의 생각도 내놨어야지 단순히 저들의 지성을 의심하는 성질이 다분한 말만 꺼내는 실수는 말았어야죠. 제가 오해를 심각하게 하고있단 말부터 꺼내시고 저런 사실도 못보시는걸 보니 그쪽이 뭔가 사실을 잘못봐도 단단히 잘못보고 계시는데요. 오해는 당신이 하고있어요. 생각이 다른걸 수용한단 얘기는 쌍방이 자신과 다른것도 존중하는 동등한 입장일때에 가능한 얘기지 않나요. 이해안간다고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자기를 추켜세우기까지 하는 설득력없는 주장을 왜 수용해야하는지 납득이 안되네요. 괜히 동요해서 남보고 수용하라며 억지를 강요하기 전에 사실부터 똑바로 보세요.

          • 브리짓님, 정말 저를 허탈하게 만드는건 정작 "외모만 보고 뽑았다는" 뉘앙스의 주장을 하신분은 제가 남긴 댓글의 윗 thread인 "Kim"이라는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브릿지님은 저의 지극히 객관적인 보편성에 기반한 방송현실에 대한 의견과 심지어 특정 패널이나 특정 프로그램과 무관한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자아성찰적인 내용이 주를 이르는 제 댓글에 대해 왜곡과 발끈을 마다하지 않으셨네요.

            어찌됐든 브리짓님의 전담 대응자가 된 저로써 또 다시 반응을 해드립니다. 당부드립니다. 우선 상대의 글의 전부를 읽고 토론에 임하는것이 책임감있는 모습이라는 생각을 밝힙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다음이 아니라 정상적인 사고가 가능한 그 어떤 사람이라도 제가 쓴 글을 다 읽었다면 브리짓님의 앵무새적이고 오류투성인 반응이 얼마나 동떨어져있는지 알수있을것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전 님에게 "난독증환자"라는 닉네임을 부여하기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실로 브리짓님의 왜곡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게 브리짓님이 망상속에서 쉬지않고 지껄이는 저에 대한 왜곡입니다:
            1. Chris가 비정상회담 패널들의 지적수준을 의심했다.
            2. Chris는 비정상회담 패널들이 외모로만 그 자리에 섭외되었다고 주장한다.
            3. Chris는 개인적으로 외모지상주의에 의한 편협한 자격지심이 있다.
            4. Chris는 묻지도 않은 자기 자신의 학벌을 과시하는 몰상식한 인간이다.

            여기서 1번과 2번은 님의 주관적인 망상적 해석에서 비롯한 의견이구요, 3번은 터무니없고 비효과적인 헐뜯기이며, 4번은 브리짓님의 "됨됨이=학벌"이라는 터무니없는 공식에 대한 비아냥거림의 일환으로 제가 님의 그러한 주장을 조롱하기 위해 차용한 장치를 왜곡한 사항이라 보면 쉽습니다.

            물론 아무리 친절하게 상세한 답변을 해드려도 상대의 글을 자세히 읽어보는 정중함의 부족 내지 난독증세에 기인한 망상적인 히스테리야가 지속되기에 더욱 더 전 적극적으로 님의 헛점투성인 왜곡을 지적하는 글로 마무리를 했던거구요.

            근데 지금 보아하니 여전히 망상이 진행중이라니 진심으로 맙소사입니다. 님의 망상의 주 무대인 비정상회담과 패널들의 대해 적은 제 댓들을 요약해서 다시 한번 설명드립니다: "방송사 입장에선 이윤창출목적상 시청자의 정서중 외모적구미를 적극적으로 염두에 둔 패널 선정을 하는것이 당연하며 비정상회담이라는 프로그램 또한 패널들의 내면적인 자질이나 삶속에 성실함과는 무관하게 외모적인 부분 또한 충분히 반영이 되었으며 영향력이 발휘되는 그러한 위치에 있는 personnel일수록 책임을 질수있는 인격을 갖추고 있는게 필요하다." 이것이 이 부분에 대해서 유일하게 그리고 일관적으로 주장한 내용이지요.

            브리짓님의 초기 댓글을 보아하니, 다니엘에 대한 찬사를 애틋하게 늘어놓는 댓글을 작성하는 도중 저의 댓글을 보게 되며, 비정상회담과 다니엘이라는 패널분을 애정하고 있는 롤로브리짓님은 저의 주장에 거품물고 히스테리아를 부리게 되죠. (정작 패널들이 외모에 의해서만 뽑혔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제가 아닌 Kim이라는 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저의 주장의 본질이 무엇인지 명백히 드러나는데도 불구하고 본인이 애정하는 다니엘씨의 성실함과 외모너머에 있는 아름다움이 인정되지 않을까봐 안달난 광팬마냥 불필요한 변호를 자처하기 시작했지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주어진 상황을 견주어 보았을때 브리짓님에 대한 저의 최종 "진단"은 과도한 팬심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 생각됩니다. 브리짓님은 자신의 편협함으로 인해 상대의 선한 의도와 사회정의에 대한 비판적인 사고와 좋은 방향성에 대한 모든 발언들을 한낱 학벌좋은 외모트라우마 환자의 흠집내기로 소화해내셨습니다.

            토론을 할땐 상대의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는것만큼 중요한게 없습니다. 그리고 전 브리짓님의 왜곡된 해석을 해소해 드리고자 다분히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브리짓님의 주관심사는 대화와 상대의 의도와 무관한 내용으로 점철되고 맙니다.

            이해는 합니다. 토론 문화나 깊이있는 소통이나 자유로운 표현이나 충분한 사색을 해볼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교육환경과 사회적환경을 탓이라고 할수도 있지요. 브리짓님은 열정과 말은 많았습니다만 다소 떨어지는 이해능력과 기본적으로 탑재되어있는듯한 부정적인 태도와 사회환경적인 폐해중 하나인 편협함의 희생양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작 패널들의 열정과 자격과 인격과 외모를 포함한 모든것들에 대해 조금도 반대하지 않고 오히려 쉬이 인정해주는 발언을 한번도아닌 수차례나 자발적으로 해주고 있는 상대를 두고 이렇게까지 열을 내고 있으니 브리짓을 두고 난독증이라고 명명하는게 당연한 처사가 아닙니까?

            결국 건설적일뻔했던 사회정의에 대한 이야기나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논의는 개인적인 소모전으로 귀결된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님의 편협함에 조금의 안목일나 가치라도 더해질수있었다면 영광이였을텐데 아쉽네요. 님의 난독증과 저의 부족한 표현력이 이런 사태를 만들었나봅니다.

            종교적인 색채와 무관하게 성서구절을 인용하며 마무리 합니다. 역시나 "귀있는 자들은 들을찌어다"가 틀린말이 아니라는 생각이듭니다. 교만하다고 생각되십니까? 브리짓님의 편협함과 제 안에 강하게 자리잡게 된 님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제 귀를 닫게 되는 지경까지 온걸보니 더할나위없이 좋은 표현이 아닌가 싶어서 사용해봅니다.

            저나 브리짓님이나 결국 둘다 별볼일 없는 토론아닌 토론으로 설전아닌 설전만 했나봅니다. 그나마 누군가에게는 의미있는 요소가 있는 글들의 내용이길 바라며 그럼 이만.

          • 저는 제가 당신을 상대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싸울 생각도 없어요. 근데 글이 너무 장황하니, 핵심만 짚어서 알아듣게 좀 말씀해주셨으면 하네요. 아 그리고 여긴 토론을 하는곳이지 비방하는곳이 아닌데, 비아냥대고 비방하지 말고 하실 말씀이 있으면 똑바로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당신의 의견을 들어주길 원하지, 당신을 남이 싫어하길 원하는건 아니지않나요?

          • Lee님, 무슨 말인지 이해됩니다. 저는 이 사이트 저 사이트 웹서핑을 하다가 이 뉴스에 이르게 되었을뿐 별다른 특별한 관심이 없는 1인일 뿐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disqus라는 플랫폼으로 댓글을 남긴것도 이번이 처음이구요.

            Kim이라는 분이 외모에 대한 부분을 언급하길래 전 이분들의 외모보단 자본주의 사회속에서의 방송매체의 이윤창출지향저인 속성과 목적의 불가피함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여전히 패널분들에 대한 평가보단 외모지상주의라는 우리사회에 뿌리깊게 존재하며 수많은 남녀들의 마음위에 군림하는 이 정서에 대해 반성적인 뉘앙스에 댓글로 마무리 했을뿐이지요.

            프로그램의 패널들이 하나같이 다 인성이 좋고 멋진 사람들이라는 의견에 대해선 잘 모를지언정 전 개인적으론 긍정적인 편이라 일단은 항상 동의한뒤 두고보는 쪽입니다만, 방송현실이 그러하고 사회정서가 그러한걸 부인하고 싶었는지 혹은 단지 방송현실을 지적했을뿐인데 마치 그 발언이 자신이 애정하는 다니엘과 패널들에게 누가 되는 발언이라도 되는듯 발끈하고 나선분이 바로 브리짓님이란 토론자이신거구요.

            프로그램과 패널은 그냥 하나의 매개체일뿐 문제삼을 의도도 흠집을낼 마음도 전혀 없지요. 길거리에 있는 성형외과 광고 포스터를 보고 성형에 대한 두려움과 욕구의 혼재된 개인의 반응으로 사회속에 존재하는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논한다고 가정했을시 그건 병원에 대한 욕도 포스터에 나온 주인공들에 대한 욕도 아닙니다. 머릿속에 그러한 공식이 즉각적으로 형성된다면 그 사람은 아마 자신이 그 포스터에 나온 성형된 얼굴의 주인공이 아닌 이상 그건 비정상적인 반응입니다.

            하나의 사회현상이나 현실을 보고 또 다른 사회적 정서의 흐름이 반영된것을 확인하는건 사고를 하는 인간에겐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주장과 대화에 있어 패널들의 인성과 됨됨이는 사실 무관합니다. 적어도 이 대화에선 그들은 아무런 죄가 없기 때문이죠.

            물론 브리짓님이 직접 언급했듯이 패널들의 외모 또한 쇼비즈니스적인 차원에서 절대적으로 고려된 요소입니다. 만일 이 분들이 오직 됨됨이로만 선정되었거나 방송국에서도 오직 이들의 비외관적인 요소만을 고려해서 뽑은것이 아닌 이상 당연히 하나의 심각한 수준의 사회정서인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언급을 이 쇼와 연계해서 지적할수있는 부분입니다. 방송현실속에 비춰진 사회정서를 논하고 있는게 명백한데 브리짓님 같은 경우 더 이상 할말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Lee님, 의아해 하셨던 부분이 충분히 풀렸으리라 믿습니다. 전 어떤 기사였더라도 만일 하나의 사회정서가 드러나고 지적할만한 부분이였다면 어김없이 지적했을거에요. 굳이 비정상회담, 외국인패널, 다니엘이 주내용이 되는 기사와 무관하게 말이지요.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허용되지 않는다는 법이 있는건 아니지만 전 굳이 이 방송과 패널에 대한 흠집내기를 할 의도가 애초부터 없습니다. 다만 우려될만한 한국사회의 각종 병폐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지적하고 논할 가치가 있고 민주주의 국가에 소속된 일원으로서 당연히 열렬히 그래야한다고 생각할 따름입니다. 어쩌다보니 이 곳에서 나름의 소리를 내봤을뿐이그요.

            물론 브리짓님이란 분은 제가 그간 행정을 빚대어 추측하건데 분명히 또 온갖 왜곡과 비난으로 저를 깎아내리려 하시겠지만요. 암튼 그래요~ 그럼 이만 :)

          • disqus라는 사이트를 처음봐서 어떻게 글을 삭제하는지 몰라 조금 헤맸습니다..제글은 보시다시피 다 삭제해버렸어요.
            더이상 여기에 글 남기는게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요.
            Chris님께서 남긴 글은 잘 읽었습니다. 제가 Chris님이 아니기에, 완벽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의도는 처음부터 알 수 있었구요.
            그냥 씹고 넘기는 장난스런 사이트로 만들지는 않았을 터인데..
            이런 글들에 대해 반감을 표하는 분이 당최..이해가지 않습니다.
            처음에 Chris님께서 그리 불쾌할 정도로 글을 남긴 것 같지는 않은데 말입니다.
            아..마지막에 남기신 "지적이길 바란다"..였나? 그것 때문에 약간의 오해의 소지는 남겼을 수도 있습니다..제 생각에는요.
            하지만 위와 같이 그 정도로 반감을 표하는게 제 사고로는 납득이 안갑니다..
            암튼 Chris님께서도 너무 이 댓글들에 대한 의미부여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괜히 자꾸 생각나고 기분 상하니까요.
            그럼....저는 이 글로 그만 남기려고요. ㅎㅎ

          • 불쾌하지 않은건 당신 시선이지 제 시선이 당신과 같아야 한단듯이 강요하진 마세요. 그리고 왜 납득이 안되는데요?

  • 매 주제별 진중하고 객관적인 토론방식에
    진지함이 느껴져 믿음이갑니다~항상 변함없이 오래 활동해주세요 린데만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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