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IT

정신건강을 보살펴주는 10가지 앱

스마트 폰에는 사람들의 건강과 관련된 여러 앱들이 있습니다. 지난해 FDA는 이런 의료용 앱을 규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FDA 의 규제에 정신건강에 관한 앱들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10가지 인기있는 정신건강 앱들을 살펴보았습니다.

  1. Optimism(아이폰/아이패드, 무료): 옵티미즘은 우울증과 조울증을 겪는 이들이 자신의 기분을 기록할 수 있는 앱입니다. 사용자는 자신의 기분과 자신이 섭취한 카페인, 알콜의 양, 그리고 수면시간과 운동시간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이 수치들을 그래프로 보면서 어떤 요인이 자신에게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워싱턴 대학의 심리학자가 이 앱의 효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2. PTSD Coach(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 무료): 이 앱은 미재향군인부(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에서 회원들을 위해 만든 앱이지만 트라우마나 불안을 겪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앱은 정기적인 치료를 받는 이들이 보조적으로 자신의 증상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조언을 주기도 합니다. 사용자가 위급한 상황일 때 이 앱은 가족 또는 가까운 치료센터로 직접 전화를 연결해 주기도 합니다.
  3. Mobilyze!(안드로이드, 무료이나 지금은 사용불가): 노스웨스턴대학이 만든 이 앱은 스마트폰의 가속도센서와 GPS 를 이용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사용자의 전화, 문자, 소셜미디어에의 접속을 모두 관찰해 사용자가 우울한 상태에 빠졌는지를 판단합니다. 그리고 사용자가 고독한 상태로 들어갔음을 파악했을 때, 사용자에게 자동으로 무언가 재미있는 일을 할 것을 권하는 전화를 걸어줍니다. 초기 연구에서 이 앱은 어느 정도 효과를 보였지만, 사용자의 기분을 예측하는 데 다소 오류가 있었고, 연구진은 알고리듬을 강화하기 위해 이 앱을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이 앱은 2015년 공개될 예정이고, 지금 상태에서 테스트를 원하는 이들은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4. SuperBetter(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 $4.99): 슈퍼베터는 불안감소나 다이어트, 우울증 퇴치와 같은 특정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앱입니다. 이 앱에는 게이미피케이션 개념이 포함되어 있고, 사용자는 퀘스트의 개념으로 자신의 목표를 이루게 됩니다.
  5. Gottman Apps(아이폰/아이패드, $1.99): 부부심리학자인 존 고트만과 줄리 고트만은 자신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11개의 앱을 만들었습니다. 이 중 하나인 “러브맵(Love Maps)”은 두 연인이 더 대화를 많이 하도록 만들어진 앱입니다. “열린 질문들(Open-Ended Questions)”역시 연인들이 단조로운 일상의 주제 대신 대화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주제들을 던져 줍니다. 그러나 이 앱들은 아마추어가 가진 한계를 보여줍니다. 한 사용자는 이 앱에 대해 “질문들이 쓰여있는 카드들”에 불과하다고 평합니다.
  6. Headspace(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 모든 자료를 이용하는데 연간 $95.88): 헤드스페이스는 사용자의 명상을 돕는 앱입니다. 처음 몇 분간 사용자는 호흡훈련을 하게 되며, 곧 특정한 소리를 듣게 되고 자신의 신체 각 부분에 어떤 고통이 있는지를 명상을 통해 느끼게 됩니다. 각 세션은 10분으로 이루어지며 전직 불교 수도승이었던 이 앱의 개발자 앤디 푸디콤의 지시를 따르게 됩니다.
  7. Lumorsity(아이폰/아이패드, 무료): 루모시티는 게임을 통해 사용자의 지적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앱에는 주의력, 기억력, 계산속도, 문제풀이능력 등을 키우는 40종류 이상의 게임이 있습니다.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진은 이 앱이 실제로 아이들의 기억력과 멀티태스킹 능력, 그리고 계산 속도를 키운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다른 연구진들은 이 결과를 재현해내지 못했습니다. 이들의 연구에서 참여자들은, 게임 능력은 향상되었지만 그것이 현실에서의 지적능력 향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8. Mind Games(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윈도우, 무료): 이 앱에는 28종류의 게임이 있습니다. 어떤 게임은 기억력, 집중력 등을 향상시키며 전통적인 단어게임이나 수학문제도 있습니다. 사람들의 얼굴을 기억하는 얼굴 기억(Face Memory)게임도 있습니다.
  9. 30/30(아이폰/아이패드, 무료): 이 앱은 시간관리 앱입니다. 사용자는 자신이 오늘 할 일을 정하고 각 일이 몇 분이 걸릴지를 미리 예측합니다. 앱은 30분 단위로 타이머가 돌아가며 사용자는 그 시간동안 e-mail 이나 페이스북, 트위터, 빅뱅이론 같은 딴 일을 하지 않도록 스스로 약속하게 됩니다. 30분이 지나면, 사용자는 일정 시간의 휴식 시간을 얻게 됩니다. 이 앱은 어떤 일을 작은 단위로 나누었을 때 더 잘 수행하게 되며, 잦은 보상 역시 효율적이라는 이론에 기반해 만들어진 앱입니다.
  10. MediSafe(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 무료): 메디세이프는 복잡한 투약스케쥴을 관리해주는 앱입니다. 이 앱은 처방전의 바코드를 인식해 약을 파악하고 언제 그 약을 먹어야 할지를 알려줍니다. 또 약을 먹는 것을 잊었을 때 친구나 친척에게 이를 통지하기도 합니다. 2012년 이루어진 한 조사에서 이 앱을 사용한 이들 중 81%가 약을 제때에 먹었습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이야기한 평균 복용률인 50%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한편, 메디세이프는 약이 떨어져 갈 때에도 이를 알려줍니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원문 보기

 

veritaholic

View Comments

Recent Posts

[뉴페@스프] 공격의 고삐 쥔 트럼프, TV 토론으로 승리 방정식 재현할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20 시간 ago

“‘기생충’처럼 무시당한 이들의 분노” vs “트럼프 지지자들, 책임 돌리지 말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브렛 스티븐스가 "진보 진영의 잘난 척"에 대한 반감이 트럼프에게 승리를 안겨다줄 수 있다는…

2 일 ago

[뉴페@스프] “‘진짜 노동자’의 절망, 내가 누구보다 잘 안다” 미국 대선의 진짜 승부처는 여기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3 일 ago

이번 대선은 50:50? “트럼프도, 해리스도 아닌 뜻밖의 변수는…”

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 결과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5 일 ago

[뉴페@스프] 이야기꽃 피우다 뜨끔했던 친구의 말… “조금씩 내 삶이 달라졌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6 일 ago

[뉴페@스프] 스벅 주문법이 3천8백억 개? 창업자 호소까지 불러온 뜻밖의 악순환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1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