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자주: 미국 언론사 쿼츠(Quartz) 11월 21일자에 실린 기사입니다.)
스웨덴 가구기업 이케아(IKEA)는 스칸디나비아식의 단순한 디자인, 저렴한 가격, 신기하고 묘한 매력 덕분에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케아는 논란의 대상이 됐습니다. 한국 네티즌은 이케아가 한국에 내놓은 제품이 미국에서 팔리는 같은 제품보다 두 배 이상 비싸다고 비난했습니다.
예를 들어, 베스타버즈 TV 받침대의 경우 한국 매장가는 44만9천 원(408달러)이지만 미국에서는 249달러에 팔린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쿼츠는 이 가격 차이를 확인했습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 한국판 블로그는 이케아 헴네스 침대가 한국에서 35만9천 원(330달러)이지만, 미국 웹사이트에 오른 가격은 179달러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쿼츠가 조사해보니 11월19일 현재 미국 웹사이트에서 그 제품의 가격은 339달러입니다.)
이케아의 전 세계 매출(pdf)은 2013년 292억 유로(366억 달러)입니다. 올해 말까지 한국에 첫 번째 매장을 열 계획인 이케아는 11월 19일 경기도 광명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최근 논란을 해명했습니다. 이케아 코리아 측은 세금과 관세, 환율을 고려하면 가격이 적정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케아 코리아 세일즈 매니저 앤드루 존슨은 “한국 시장에 맞춤화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며 “현재 가격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최저가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쿼츠>는 이케아 코리아측에 인터뷰를 요청했고, 응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사이, 우리는 세계적으로 이케아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제품, 예를 들어 빨강 클리판 소파와 랙(LACK) 보조 탁자 등이 주요 국가에서 얼마에 팔리는 지를 조사해봤습니다. 나라마다 가격은 제각각이지만 어떤 경향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역자주: 빌리 책장은 한국 쪽이 비싸지만, LACK 보조탁자는 중간 수준이며, 클리판 소파는 한국 매장 제품이 저렴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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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모든 제품이 비싼건 아니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