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0년전 최초의 비행기는 프로펠러를 달고 하늘을 날았습니다. 그러나 2차대전 당시 개발된 제트엔진은 비행기를 더 빠르고 더 멀리 날 수 있게 만들었고, 프로펠러 기술은 뒤처진 기술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에너지 가격의 상승과 단거리 비행 수요의 증가는 비행기 제작사들로 다시금 프로펠러 비행기를 만들도록 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항공회사 봄바르디어의 시장 조사에 따르면, 2013년 기준 20석 이상 99석 이하 소형 항공기의 절반이 프로펠러 비행기입니다. 이 들 중 절반은 지난 90년대 이후로 만들어진 비행기입니다. 제트엔진은 장거리를 위해 매우 높은 고도로 올라간 이후에만 프로펠러 엔진에 비해 더 효율적이 됩니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800km이하의 단거리 비행경로가 증가하였고, 이 구간에서는 프로펠러 엔진이 더 효율적입니다. 물론 프로펠러 비행기는 제트 비행기 보다 느리며, 소음과 진동이 심하고, 따라서 승객들은 이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특히, 승객들이 프로펠러 비행기를 과거의 유물로 여기는 것도 항공사가 프로펠러 비행기를 꺼렸던 한 가지 이유입니다.
이런 시대적 배경은 항공사로 하여금 새로운 프로펠러 엔진을 개발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영국 글루스터에 위치한 GE 항공의 다우티 프로펠러 회사는 최신 컴퓨터 유체 역학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프로펠러와 엔진실, 비행기날개를 통합적으로 최적화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찾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컴퓨터 기술은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우리는 마치 현미경을 처음 가졌던 과거의 과학자들처럼, 프로펠러의 날개 하나하나를 바꿔가며 그 효과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현재 8개의 날개를 가진 프로펠러에 날개 사이의 간격을 조절하는 새로운 2 가지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는 날개를 비대칭적으로 두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날개 4개를 다른 날개 4개보다 더 앞 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그들은 승객들에게 전달되는 소음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프로펠러 기술은 미 국방부의 차세대 헬리콥터와 무인 항공기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수 년 이내에 사람들은 새로운 프로펠러 항공기를 타게 될 것입니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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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도 그렇지만 속도가 문제 아닐까요. 800 km면 현재 편성되어 있는 비행편으로 2시간 5-10분이 걸리는데요. 결국 비행시간+, 티켓가격-, 비행기 가격-, 연구개발비+ 등이 아구가 맞아야 시장에 나올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