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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닮은 사람들은 성격도 비슷할까요?

왜 쌍둥이들이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지에 대해 사람들은 두 가지 이유를 듭니다. 하나는 이들이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이들의 성격이 비슷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다른 하나는, 사람들이 이들을 대하는 태도가 이들의 비슷한 외모에 의해 비슷했으며, 그 결과 비슷한 성격이 만들어졌다는 주장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첫 번째 이유가 더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증명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칼스테이트 대학 풀러톤에 있는 쌍둥이 연구소의 심리학자 낸시 L. 세갈은 이를 증명하고 싶었고, 마침 딱 맞는 조력자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몬트리올에 사는 사진자 프랑수아 브루넬로, 쌍둥이가 아님에도 거의 같은 외모를 가진 사람들의 사진을 찍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낸시의 학생은 브루넬의 홈페이지를 발견하고 이를 그녀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녀는 그의 작업들을 보았을 때, 이것이 그녀의 연구에 매우 적절한 대상임을 깨달았습니다.

“나는 얼굴의 생김새가 성격과 관련이 있다면, 이들의 성격이 비슷할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만약 성격이 오직 유전자의 영향만을 받는다면, 이들의 성격이 같을 이유는 없겠지요.”

올해 64살의 브루넬은 14년 동안 “나는 누군가의 닮은꼴이 아니에요!”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200쌍 이상의 매우 닮은 사람들 사진을 찍었습니다.

“원래 프로젝트 이름은 ‘닯은꼴’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이름이 너무 단순하다고 생각했지요. 그리고 자신이 상대방과 닮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죠. 새로운 이름은 내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과연 이들이 정말 닮았는지를 스스로 판단하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웹사이트에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스로 찾아옵니다.

“이 프로젝트는 저절로 굴러가고 있어요. 중국에서도 연락이 오죠. 심지어 어떤 사람은 우즈벡키스탄에 사는 자신의 삼촌이 조지 W. 부시와 똑같이 생겼다고 말한 적도 있어요.”

로니엘 테슬러와 가렛 레벤브룩은 3년 전 미시간 대학에서 만났습니다. 레벤브룩은 학생이었고 테슬러는 메릴랜드 대학의 아카펠라 단원으로 그 학교를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을 모두 아는 한 친구가 그들에게 브루넬의 웹사이트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이들은 뉴욕의 피자집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우리는 같은 토핑을 시켰죠. 나는 거울을 보는 느낌이 들어 로니엘을 똑바로 바라볼 수 없었어요.”

그러나 이들의 공통점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테슬러는 자신은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고 있는 반면 레벤브룩을 “정확히 반대죠. 그는 내가 아는 가장 성실하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라고 묘사했습니다.

낸시는 23쌍의 닮은꼴들에게 5가지 성격특질을 검사할 수 있는 검사지를 보냈습니다. 또 사회과학연구에서 널리 쓰이는 로젠버그 자존감 척도 역시 검사했습니다.

그녀의 예상대로, 이들의 성격은 별로 비슷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실제 쌍둥이들은 매우 유사한 결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또한 이들 닮은 꼴 사이에 특별한 친밀감이 형성되는 것도 아님을 알았습니다.

룻거스 대학의 헬렌 피셔는 이들의 연구가 사람들 사이의 친밀감에 대한 흥미로운 결과를 알려준다고 말합니다.

“두 사람이 똑같이 닮았다고 하더라도, 가족이나 친척에게 느끼는 친밀감을 느끼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뉴욕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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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it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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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상보는 것이 기본적으로 얼굴 닮은 것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해 왔는데 제 짐작과 다른 연구결과이어서 다소 실망스럽네요. 상당히 흥미있는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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