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책의 표지는 왜 다 비슷할까요? 아프리카를 주제로 다루는 한 블로그의 최근 포스트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의 표지 디자인은 하나같이 <라이온킹>을 보고 아프리카를 배운 것처럼 유사하다는 것이죠. 생각해보면 수많은 아프리카 관련 서적의 표지는 책의 주제와 구체적인 지리적 배경, 작가를 불문하고 모두 석양이 지는 붉고 노란 톤의 하늘을 배경으로 아카시아 나무의 실루엣을 담고 있습니다. 컬럼비아대학에서 역사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사이먼 스티븐스(Simon Stevens, @SimonMStevens)는 트위터를 통해 이와 유사한 “표지 클리셰”가 그 외에도 아주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심지어 클리셰 표지를 달고 있는 책의 내용이 표지 그림과 전혀 상관없는 내용일 때도 많다는 사실도요. 아랍 국가의 문학 작품을 내는 출판사들의 “베일 쓴 여성의 얼굴”에 대한 집착을 또 다른 예로 들 수 있죠. 카이로의 한 대학에서 아랍어 문학을 가르치는 애덤 탈리브(Adam Talib)는 이런 천편일률적인 표지 디자인이 독자들에게 아랍의 문학 작품의 내러티브와 관련해 제한적인 특정 결론을 내리게 한다고 지적합니다. 스티븐스의 트윗이 인기를 끌자, 다른 예들도 여럿 나왔습니다. “흐릿하게 처리된 알록달록한 배경에 소울풀한 느낌의 흑인 여성”을 담고 있는 표지, “긴 생머리를 한 아시아 여성의 뒷모습 또는 실루엣” 등이 클리셰 표지로 꼽혔죠. 가디언지는 홈페이지와 독자참여어플을 통해 비슷한 예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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