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Economy / Business

정직하지 않은 것과 공무원이 되는 것의 상관관계: 인도의 사례

하버드 대학과 펜실베니아 대학의 연구원들이 최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실험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상대방을 더 많이 속인 (cheating) 인도의 대학생들일수록 졸업 후 공무원(government job)이 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실제로 실험 과정에서 상대방을 속였는지의 여부는 나중에 학생들이 공무원이 되었을 때 부패를 저지르는지를 예측하는 데 유용한 지표였습니다. 인도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실험은 매우 간단했습니다. 실험 참가자들은 주사위 하나를 던진 뒤 나온 숫자를 보고하는 것인데 숫자가 클수록 학생들은 실험 주최자들로부터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각각의 참가자들은 총 42번 주사위를 굴렸습니다. 학생들이 얼마나 거짓으로 숫자를 보고했는지는 주사위를 42번 굴렸을 때 나올 수 있는 숫자의 이론적 분포로부터 실제 학생들이 보고한 숫자가 얼마나 다른지로 측정했습니다. 이론적 분포보다 훨씬 높은 숫자를 보고한 학생일수록 졸업 후 정부에서 일하고 싶다고 한 비율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6.3%나 높았습니다.

이러한 패턴은 기억력 테스트나 인지 능력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거나 높은 점수를 받은 것과 상관없이 나타났습니다.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학생들만 따로 떼어내서 실험을 한 경우에도 숫자를 거짓으로 보고하는 것과 정부 일자리를 원하는 것 사이의 관계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공무원 신분인 간호사(Government Nurse)들을 대상으로 한 똑 같은 실험에서 이론적 숫자 분포보다 더 높은 숫자들을 보고한 간호사들의 경우, 즉 거짓으로 숫자를 보고했을 확률이 높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간호사들에 비해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일을 했다고 보고한 비율이 7.1%나 높았습니다. 즉. 이들은 자신들이 일을 하지 않은 날에 대해서도 월급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앞선 실험 결과는 정부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들의 특정 유형이나 성향이 부패와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Business 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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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n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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