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기니(Guinea)에서 창궐한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한풀 꺾였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기니 보건부 대변인은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현재까지 10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신규 감염자 수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이 바이러스가 곧 통제 하에 놓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에볼라는 감염시 치사율이 90%에 이르는 아주 무서운 바이러스입니다. 마땅한 백신이나 치료법도 존재하지 않아 감염자들을 격리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대응책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까지 혈액, 땀, 배설물과 같은 체액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주요 감염 경로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완벽히 통제하기까지 2달에서 4달 사이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대부분의 감염자들이 감염 후 단시일 내에 사망에 이른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들에 대한 격리 조치만 적절히 이뤄진다면 에볼라 바이러스가 더 이상 확산될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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