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제품 회사들이 지금까지 마케팅 슬로건으로 사용한 것은 “우유 마셨어요?(Got Milk?)”였습니다. 이 슬로건은 1933년에 미국 유제품 생산 판매자 협회가 처음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유제품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우유 소비가 줄어들면서 이 유명한 슬로건을 대체할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슬로건은 바로 밀크 라이프 (Milk Life)입니다. 유제품 생산 판매자 협회의 마케팅 담당자는 밀크 라이프를 두가지로 해석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첫 번째 의미는 “우리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인생을 최대한 잘 활용하길 원합니다 (We want people to milk life)”라는 뜻으로 우유의 마지막 방울까지 마시듯이 사람들이 자신의 삶 구석구석을 최대한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역자 주: milk는 동사로서 “최대한 잘 활용하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의미는 말 그대로 “우유가 생활의 중심이 되는 삶, 즉 우유를 통해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슬로건은 협회가 우유 소비를 증진시키 위해 기획하고 있는 5천만 달러 예산의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과거에 Got Milk를 주요 슬로건으로 사용할 때는 유명한 사람들이 우유를 마신 뒤 입 주위에 우유로 콧수염이 그려진 듯한 모습으로 “Got Milk?”라는 말을 하는 광고가 주를 이루었지만 이제는 실제 사람들이 아침에 우유를 마셨을 때 얼마나 활력있는 삶을 살 수 있는지를 묘사하는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
마케팅 담당자는 사람들이 실제로 우유에 얼마나 영양가가 들어있는지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마케팅을 통해서 우유를 마셨을 때 어떤 혜택을 얻을 수 있는지를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마케팅 담당자는 말합니다. 우유 소비는 지난 4년간 계속 감소해 왔는데 그 원인으로는 경제 불황부터 우유나 시리얼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식품이 늘어난 것등이 꼽힙니다. 미국 농림부의 자료에 따르면 1977년부터 2008년 사이 하루에 우유를 전혀 마시지 않는 성인의 비율은 41%에서 54%로 증가했고 하루에 우유를 3잔에서 4잔 마시는 성인의 비율은 13%에서 4%로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어린이의 우유 소비 역시 감소했습니다. (N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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