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PLOS ONE에는 사람들의 걷는 속도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고유한, 가장 효율적인 걷는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속도는 주로 다리의 길이에 의해 결정되며, 따라서 평균적으로 남성은 여성보다 더 빠른 걸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연인 11쌍을 대상으로 각자 혼자 걸을때의 속도를 측정했습니다. 남성의 평균 속도는 5.5 km/h 였고 여성의 평균속도는 5.1km/h 였습니다.
그 후, 연구진은 남남, 여여, 연인인 남녀, 연인이 아닌 남녀 등의 다양한 짝을 지어 같이 걷게 하였고, 이들의 속도를 측정하였습니다. 연인들에게는 손을 잡거나, 또는 잡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측정 결과, 연인아 아닌 남녀의 경우, 남성은 조금 느리게, 여성은 조금 빠르게 걸어 남녀의 평균속도인 5.3km/h로 걸었습니다. 남남의 경우 4% 더 빨리 걸었고, 여여의 경우 3% 느리게 걸었습니다. 그러나 연인인 남녀의 경우, 손을 잡는 것과는 무관하게, 여성은 속도를 바꾸지 않았고 남성이 여성의 속도에 맞추어 느리게 걸었습니다.
“인간은 가장 효율적인 속도로 걷도록 진화되어 왔습니다. 서로 무관한 남녀의 경우 같은 속도로 걷기 위해 비슷한 양의 에너지를 추가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연인관계의 경우, 여성의 에너지를 양육에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남성이 여성의 속도에 맞추는 방식으로 진화되었을 수 있습니다.”
(Live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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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사랑은 여자의 속도에 맞추어 걷는 것 - 여자가 양육에 쓸 에너지를 보존시키기 위해서 일까
읽으면서 흐뭇해 지네요 사랑은 상대방의 속도에 맞추어 걷는 것~
아아아.. 양육이라니 그런 깊은 뜻이 있었군요..
양육하지 않는 여성에게 맞춰주는 남성은 본능으로만 설명되는가?
결혼해서 살다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나도 모르게 일정 부분 부인에게 맞춰지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