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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사과와 미키마우스 포도

디즈니는 이제 이시대 최고의 마케팅 기업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디즈니는 지난 금요일 2006년 시작한 “디즈니 브랜드 과일 및 야채”가 총 31억 건 이상 판매되었고, 2012년 매출은 세배로 뛰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디즈니가 월마트나 타켓 같은 대형 슈퍼마켓 체인과의 파트너쉽을 맺어 디즈니 표 공주들과 수퍼히어로 스티커를 붙여 판매하겠다 했을 때 부모 소비자들을 비롯하여 모두들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습니다. 도날드덕과 구피 블루베리, 미키마우스 포도며 체리는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지요.

다음 단계는 뭐가 될까요? 디즈니는 몬스터 주식회사의 판권을 사과 슬라이스를 다양한 과일맛 소스와 함께 포장하는 “Flavorz” 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라즈베리 맛에는 몬스터 주식회사 캐릭터를, 스트로베리 바닐라 크림 맛에는 디즈니 공주들을 사용하는 식이죠. Phineas and Ferb에서는 이미 사과슬라이스를 카라멜 소스와 함께 포장하여 과자처럼 먹기 쉽게 포장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왜 이미 맛있는 사과에 시럽을 곁들여 먹는 습관을 가르치냐는 비판도 있지만 디즈니의 상품 담당자인 존 킹(John King)은 지속적으로 혁신을 만들어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아이들에게 이미 잘알려진 캐릭터를 이용해 아이들이 좋아하고 환호할 수 있는 과일 상품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Business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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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과일 야채 상품 라인업 보기

heesangju

샌프란시스코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열린 인터넷이 인류의 진보를 도우리라 믿는 전형적인 실리콘밸리 테크 낙천주의자 너드입니다. 주로 테크/미디어/경영/경제 글을 올립니다만 제3세계, 문화생활, 식음료 관련 글을 쓸 때 더 신나하곤 합니다. 트위터 @heesangju에서 쓸데없는 잡담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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