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9일 “소비자 심리학”지에는 팝콘과 광고의 관계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들은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는 관객이 그렇지 않은 관객에 비해 광고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사실을 보였습니다.
“광고가 작동하는 원리 중의 하나는, 광고중에 언급되는 브랜드를 우리가 자신도 모르게 입으로 따라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무언가를 먹고 있을 때는 그 브랜드를 따라할 수 없게 됩니다.”
이들은 96명의 사람들에게 영화를 보게 하였고, 상영에 앞서 광고를 틀어 주었습니다. 절반의 사람들에게는 팝콘을 주었고, 나머지 절반의 사람들에게는 입에서 즉시 녹는 각설탕을 주었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연구진은 이들이 받은 광고의 영향을 측정하였습니다. 각설탕을 먹은 이들은 광고에 나왔던 제품들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팝콘을 먹은 이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팝콘을 먹는 이런 사소한 행위가 사람들을 광고의 효과로부터 보호한 것입니다.”
“이제 영화관 측은 고민하게 될겁니다. 광고주들은 어쩌면 팝콘을 팔지 않는 영화관에 광고비를 더 지불할 지 모릅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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