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계획하는 것은 인간만이 가진 특징일까요? 그러나 최근의 여러 연구들은 다른 영장류들에게서도 이런 모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장난이 심한 침팬지들은 동물원의 구경꾼에게 던질 돌을 미리 모아 놓습니다. 그러나 야생에서 이런 행동이 발견되는 것은 매우 드뭅니다.
지난 11일 PLOS One에는 야생의 수컷 오랑우탄이 자신이 앞으로 이동할 방향을 고함을 이용해 알린다는 연구가 실렸습니다. 수컷 오랑우탄은 1km 밖에서도 들릴 정도로 매우 큰 소리를 내며 그 소리는 최장 4분까지 지속됩니다. 연구진은 이들이 자신이 이동할 방향으로 이 소리를 내며, 이 신호를 자신이 이동하기 최대 하루 전부터 알린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들은 암컷 오랑우탄에게 자신이 그리로 간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입니다.”
오랑우탄은 홀로 살아가며, 특히 대부분의 수컷은 다른 수컷과 서로 영역이 겹치지 않도록 살아갑니다. 오랑우탄은 다른 오랑우탄의 목소리를 구별하며 암컷 오랑우탄의 경우, 수컷오랑우탄의 목소리가 들리는 범위에서 살아갑니다.
“이들은 소리를 낼 때, 다른 동물들처럼 사방으로 소리를 내는 대신, 특정한 한 방향으로 소리를 냅니다. 그리고 그 방향은 그들이 다음 날 이동할 방향과 일치합니다.”
인류학자 카렐 반 셰잌은 모든 영장류는 어떤 식으로든 미래를 계획하고 행동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것을 어떻게 보일 것인가 입니다.”
그의 다음 연구는 오랑우탄이 자신의 계획을 바꾸었을 때 이를 알리기 위해 다시 고함을 치는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Popular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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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