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의 대학 신문인 하버드 크림슨(Harvard Crimson)은 지난 8월 올 해 학부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전체 신입생의 80%에 해당하는 1,311명이 설문에 참여했습니다. 이 설문 조사에서 신입생의 14%가 가족의 연간 소득이 50만 달러 이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연 소득 50만 달러는 미국 전체 소득 분포에서 1%에 해당합니다. 신입생의 절반 이상이 가계 소득이 12만 5천 달러 이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미국 인구조사에 따르면 미국 전체의 중위 소득 (median income)은 5만 달러입니다. 올 해 하버드 대학은 학부생의 재정 지원을 위해 1억 8천 200만 달러를 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부모의 소득이 4만 달러 이하라고 밝힌 학생은 전체의 15%였습니다.
81%는 하버드가 자신들의 일순위 대학이라고 밝혔고 평균 6.57개의 학교를 지원했고 4.68개 대학에서 합격을 통보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대학 지원을 위해서 치뤄야 하는 SAT는 1.85회 응시했고 평균 SAT 점수는 2237점이었습니다. 인종별로 시험 점수 격차가 있었는데 동아시아와 인도 출신의 학생들이 평균 229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습니다. 학생들의 SAT 점수는 소득과 함께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전체 신입생 중 60%는 학교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부모의 소득이 8만 달러 이하라고 밝힌 학생중 97%는 대학으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기로 되어 있다고 말했고 부모 소득이 12만 5천달러에서 25만 달러 사이의 경우도 절반 이상이 재정 지원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출신 지역과 출신 학교의 종류에 따라 대학으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 비율은 크게 달랐습니다. 농촌 지역에서 온 학생의 86%가 학교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 반면 도시 출신의 경우는 54%, 교외 지역 출신의 경우는 56%만이 재정 지원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립학교 출신의 경우 70%가, 사립 학교 출신의 경우는 34%가 재정 지원을 받는다고 답했습니다. (Harvard Crim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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