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질병, 키, 체중과 자신의 유전자가 관계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가진 개인적 신앙에도 유전자가 영향을 준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유전자가 자신의 신앙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말을 자신의 자유의지가 침해되는, 곧 ‘자기결정권’이라는 개념에 위협이 되는 사실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여러 연구결과들은 우리의 신앙과 영성이 우리의 환경 못지않게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 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미국, 네덜란드, 호주, 영국등에서 이루어진 조사는 신앙에 대한 유전자의 영향력을 40-50%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설문조사에서 신을 믿는다고 말한 사람들의 비율이 61%였던 미국에서나, 17% 였던 영국에서나 이 유전자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비율이 같은 값을 나타냈다는 점입니다. 또 입양된 쌍둥이들에 대한 연구에서도 이 수치는 같은 값을 보였습니다.
신앙은 3B로 불리는 소속감(belonging), 행동(behaving), 믿음(believing)의 세가지 요소로 나뉩니다. 연구자들은 유전자의 구체적인 영향을 알기위해 영성(sprituality)을 “다양한 관점및 행동을 통해 이루어진 경험에서 의미를 찾거나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자기 자신을 넘어서는 무언가에 도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정의했습니다. 그리고, ‘헌신성(self-forgetfulness)’, ‘초월적 존재 확인(transpersonal identification)’, ‘신비주의(mysticism)’의 세가지 기준에 대해 설문조사를 통해 사람들의 반응을 조사했습니다. 그들의 질문중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이 연구는 우리가 본질적으로 가진 영성 역시 유전자에 의해 역시 40-50%의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과, 이 영성이 우리가 세상과 우리 자신을 인식하는 방법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 그리고 기존의 종교적 신앙이나 가족에 의한 환경적 영향과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연구는 또, 신앙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도 다양한 내적 보상이 존재함을 발견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기도와 명상중에 뇌의 시상하부 영역에서 커다란 기쁨을 느끼는 반면, 어떤 이들은 이러한 행사에서 오직 불편한 의자와 명상이 끝나고 할 일만을 걱정했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영적인 측면보다 종교적 행사에 참석하는 것 자체에 더 큰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 “동일하게 다른(Identically Different)”에서 발췌
(Popular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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