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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수입으로도 건강한 식생활이 가능할까?

영국의 스타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가 “거대한 TV 앞에 앉아 스티로폼 용기에 든 감자칩과 치즈를 꺼내 먹는 것”이 현대 영국 사회 빈곤의 얼굴이라고 말했습니다.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패스트푸드와 즉석 조리 식품이라는 값비싼 식품을 소비하고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도 여러 영국 가정의 가계 지출 가운데 식품 구입비는 주택 담보 대출 상환금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의 학교 급식을 개혁한 공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제이미 올리버는 현재 소득이 높지 않은 사람들도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TV 프로그램을 준비 중입니다. 그는 많은 영국인들이 수퍼마켓에서 식료품을 구입하는데 너무 집착한다며, 신선 식품을 조금씩 구입해서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이미 올리버는 또 다른 나라의 요리법을 다양하게 참고하면 적은 돈으로 건강하게 먹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도 조언했습니다. 새로운 요리법을 사용해 값싼 재료에서도 풍부하고 색다른 맛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이미 올리버의 발언과 관련해, 빈곤 문제 NGO의 한 관계자는 건강한 음식이 반드시 비싼 것은 아니라는 말에는 동의하면서도 통계를 보면 소득 수준과 건강한 식생활 간에는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다며 소득이 높아지면 건강에 좋은 음식과 의복 등에 쓰는 돈이 늘어난다는 통계 자료를 제시했습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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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제 관심을 조금만 가지면 건강한 식품을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한데
    문제는 노동에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하는 빈곤계층은 그렇게 구입할
    시간적 여유조차 없다는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대충 먹고 쉬고 싶은......

  • 시간적 여유도 문제고 빈곤층은 스트레스등으로 자극적인 음식에 대한 수요가 더 많을 것 같네요.

    • 일리있는 지적입니다. 한편으로는, 유한계급 역시 감각적인 자극을 추구하기 때문에, 계급과 자극적인 음식에 대한 수요 사이의 관계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을 것도 같습니다.
      또는, 저가 외식 시장에서의 경쟁에서 음식재료의 낮은 품질을 감추기위해 보다 자극적인 음식이 제공될 가능성도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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