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변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100여년의 자동차 역사상 일어났던 모든 변화보다 훨씬 더 근본적인 방식으로 말이죠. 무엇보다, 미래의 자동차는 도시의 인적/기술적인 네트워크와 더욱더 통합되어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를 위한 자동차 디자인에서 고려해야 할 세가지 요소는 에너지, 환경, 그리고 교통체증입니다. 자동차의 기능성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이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디자인입니다. 왜냐하면 소비자들은 더이상 기능에 대한 신뢰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지 않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미래를 위한 자동차 디자인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이에 대한 답변으로, 세가지 디자인 지침을 소개합니다.
1) 연결하라(Connect)
첫 번째 지침은 바로 자동차를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와 연결하는 것입니다. 현대 소비자들의 안목이 날이 갈수록 세련스러워지고 도시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방식도 다양해 질 것이며, 자동차가 도시 대중교통시스템의 일부로 통합될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자동차 디자인에 직접 참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훨씬 다양하고 주문제작 가능한 형태의 디자인이 각광 받을 것입니다.
2) 소통하라(Interact)
두 번째 지침은 바로 도시의 다른 네트워크와 ‘소통하라’ 입니다. 미래의 자동차는 도시 네트워크의 일부 혹은 전체와 통합되어 운영 될 것입니다. 구글의 무인자동차와 같은 자동주행기술이 이미 상용화를 목표로 시험 중에 있으며, 이러한 미래 기술을 통한 새로운 자동차 디자인은 도시계획과 시스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자동차가 도시네트워크의 일부가 되는 것이지요.
3) 창조하라(Create)
마지막 지침은 ‘창조하라’ 입니다. 미래의 신기술은 새로운 자동차 제작 기술 개발이 가능하도록 할 것입니다. 더욱 더 빠른 제조 공정을 통해 자동차를 개개인의 요구에 따라 “찍어(printed)” 내게 될 것이며, 새로운 생산 기법의 도입은 완전하게 새로운 자동차 구조를 구상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새로운 자동차 디자인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미래에는 더욱 더 가볍고, 친환경적이며, 도시의 인적/기술적 네트워크와 통합되어 운영 되는 자동차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까요?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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