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마스라크(Masrakh)라는 도시에서 학교 급식을 먹은 어린이 20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문제를 일으킨 무료급식에 살충제가 포함되었다고 정부관계자가 발표하였습니다. 비하르(Bihar)주의 주도인 패트나(Patna)시에서 북쪽으로 80킬로미터 떨어진 도시에서 발생한 이번 일로 8세에서 11세 사이의 어린이 20명이 사망하고 27명의 어린이는 병원에 입원했으며, 그 중 10명은 중태라고 합니다. 왜 음식에 살충제가 들어갔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음식재료를 제대로 씻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가난한 집안의 어린이들에게 적어도 한 번 이상의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는 학교 무료급식 프로그램은 인도 전역에서 매우 인기 있는 정책입니다. 메뉴와 급식 시간은 해당 지역의 조건이나 식량지원 상태에 따라서 주 정부에서 결정하게 됩니다. 이 정책은 인도의 남부 지방에서 처음 시행되어 현재는 1억 2천만 명의 어린이들이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음식의 질과 비위생적인 부분이 가끔 지적되기는 했습니다만, 이번 일은 역대 최악의 사태입니다. (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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