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과학

음악은 건강에 영향을 끼칠 지 모릅니다

음악은 인간의 정신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중의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음악은 우리의 육체에도 영향을 끼칠까요? 이에 답이 될 수 있는 한 연구결과가 “신경과학의 최전선(Frontiers in Neuroscience)”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우리가 같이 노래 부를 때, 우리의 심장박동은 서로 일치하게 됩니다.”

한 때 가수이자 작곡가였고 현재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에서 신경과학을 연구하는 뵨 비코프는 음악이 인간의 신체에 끼치는 영향을 오랬동안 연구해 왔습니다.

비코프와 연구진은 15명의 고등학교 합창단에게 같이 노래를 부르게 하고 그들의 심장박동수를 측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박동수가 점점 동기화 되는 것을 관찰하였습니다. 이 효과는 더 잘 짜여진 합창곡일수록 크게 나타났습니다.

“숨을 내쉬는 것은 미주신경을 자극합니다. 이것이 심장의 박동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의 한 연구는 같은 음악을 연주하는 기타리스트들의 뇌파가 동기화된다는 것을 보인바 있습니다.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는 16명의 기타리스트들로 하여금 둘씩 짝을 지어 음악을 연주하게 하였을 때, 두 사람의 두뇌에서 사회적 인지와 음악을 담당하는 영역의 뇌파가 일치하게 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자들은 이제 이런 노래부르기와 악기연주가 과연 건강에 지속적인,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요가 호흡은 혈압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연구가 이미 있습니다. 노래부르기도 이와 비슷한 장점을 가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어쨌든, 노래를 같이 부르는 사람들의 심장박동이 일치된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큰 교회에서 모두 같은 노래를 부를 때, 이 사람들의 심장이 모두 같이 뛰고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제 우리가 답해야 할 질문은, 결국 이것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Live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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