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경학회지에 최근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생활 습관을 통해서 치매의 발생을 늦출 수 있다고 합니다. 55세 이상 294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사망할 때까지 6년 동안 매년 기억력과 사고력을 측정하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 실험대상자들은 읽은 책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고, 정신적 자극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였습니다. 사망 후에는 치매의 물리적인 신호에 대한 증거를 관찰하기 위해서 사자의 뇌가 조사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연구 결과 두뇌를 활발하게 사용한 집단이 그렇지 못한 집단보다 인지저하가 약 15% 늦게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했던 시카고 의과대학의 로버트 윌슨 박사는 평생 머리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것이 노년의 두뇌건강에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치매는 매운 커다란 사회문제입니다. 영국에서만 8십2만 명이 넘는 인구가 현재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영국 알츠하이머 연구소 소장인 사이먼 리들리 박사는 두뇌를 활발히 사용하면 인지저하를 막는다는 증거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분명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합니다. 기증된 뇌를 더 연구함으로써 뇌에 대한 복잡한 문제를 규명하고, 활발한 뇌운동이 알츠하이머와 같은 병으로부터 뇌가 손상 입는 것을 방지하고, 인지를 유지하는 이유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좀 더 많은 연구와 실험 규모가 더 커지긴 해야겠으나 책을 더 많이 읽고 단어 퍼즐을 즐기는 것, 식이요법,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체중 유지가 치매의 위험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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