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축구나 권투와 같이 신체적 접촉을 하는 스포츠에서 뇌에 충격이 가해지는 것은 항상 염려스러운 일입니다. 수백만 명의 소년, 소녀들이 하키, 축구, 라크로스 등의 스포츠 활동 중 부딪히거나 넘어지면서 뇌 손상을 입습니다. 뇌 손상은 한 번의 큰 충격으로도, 또는 여러 번의 작은 충격으로도 생길 수 있는데, 경기 중에 코치나 의료진에 의해서 발견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로 운동할 때 착용할 수 있는 기기가 개발되고 있는데, 이 기기들은 센서와 마이크로프로세서 등이 장착되어 경기나 연습 중에 두개골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경고등을 울리거나, 경고 신호를 발송하게 됩니다.
많은 기기가 연구 개발단계에 있으며, 몇몇 기기들은 올여름에 시장에 출시될 전망입니다. 그 중 하나가 체크라이트라는 제품으로 미식축구나 하키처럼 헬멧을 착용할 때는 그 헬멧 아래에, 축구처럼 헬멧이 없는 종목은 그 자체를 착용하게 됩니다. 리복에서 판매하게 될 이 제품의 가격은 약 16만 5천 원입니다. X2 바이오시스템이라는 회사에서는 선수의 머리에 패치 형태로 붙이는 장치를 개발하여 무선 신호를 통해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을 외부로 전송하도록 했습니다. 운동선수들의 외상성 뇌 손상 방지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보스턴 의과대학 교수인 칸투박사는 머리에 충격이 가해지는 횟수를 알게 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코치나 부모들이 이를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센서를 통해서 뇌진탕을 진단하는 것을 섣부르다고 덧붙였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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