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에 끝난 1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도요타의 이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주요 원인은 엔화 약세와 북미 대륙에서의 매출 증가입니다. 2012년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의 순이익은 9,621억 엔(10조 7천억 원)으로 지난 해 2,835억 엔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22조 엔(245조 원)으로 18.7% 증가했습니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판매 순이익만 3,139억 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10억 엔과 크게 비교 됩니다. 도요타는 내년 3월 끝나는 회기 연도의 순이익을 1조 3,700억 엔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엔의 가치는 지난 9월 이후 3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엔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도요타가 누린 운영 이윤만 350억 엔에 달합니다. 최근 도요타의 실적은 75년 역사의 도요타가 지난해 수차례 리콜과 지진으로 큰 위기를 겪었던 데서 완전히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도요타는 올해 말 도요타 제품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코롤라(Corolla) 신형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혼다나 니산 뿐 아니라 한국 자동차업계와도 경쟁이 치열하지만 도요타의 매출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입니다.
도요타가 최근 몇 년간 겪은 수많은 어려움은 도요타를 더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환율 변동으로부터 오는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요타는 생산 비용이 많이 드는 일본 공장을 해외로 많이 이전했습니다. 2012년에 도요타가 일본에서 생산한 자동차는 2007년과 비교하면 20%나 감소했습니다. 도요타는 지난달 자사의 럭셔리 세단인 렉서스 생산 공장을 처음으로 미국 켄터키 주로 이전하기 위해 3억 6천만 달러를 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도요타의 최근 선전에도 불구하고 도요타의 전성기였던 2008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순 이익과 매출은 낮은 수준입니다. 2008년 도요타의 순이익은 1조 7천억 엔, 매출은 26조 엔이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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