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과학

노화와 관계된 호르몬을 발견, 쥐의 수명을 늘이는 데 성공하다

1일 네이처에는 실험용 쥐의 뇌 내 화학물질을 조절함으로써 쥐의 수명이 1/5 만큼 늘어났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뉴욕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대의 연구진들은 쥐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NF-kB 라는 화학물질이 뇌의 시상하부 내에 더 많이 활성화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쥐의 평균수명은 600~1,000일 입니다. 연구진이 쥐의 시상하부에 이 물질을 차단하자 쥐들은 1,100일까지 살았습니다. 반면, 이 물질을 증가시킨 쥐들은 최대 900일까지 밖에 살지 못했습니다. 또 근육과 뼈 내에 NF-kB가 없는 쥐들은 더 빠르게 학습했으며 건강한 피부를 유지했습니다.

“우리는 이 결과에 매우 흥분하고 있습니다. 이는 노화가 조절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NF-kB는 GnRH라는 생식 및 정자, 난자의 발달에 관계된 호르몬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연구진이 GnRH를 늙은 쥐에게 매일 투여했을 때, 늙은 쥐의 수명은 증가했고 뇌에서 새로운 신경세포가 자라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NF-kB의 활동을 감소시키거나 GnRH를 증가시킴으로써 노화를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버드 의대의 브루스 양크너와 보스턴 다나 파버 암연구소의 다나 가부즈다는 만약 이 연구가 확인 된다면 노화와 관련된 질병의 치료와 이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뇌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에 의해 신체의 노화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생각입니다. 그러나 이 호르몬이 실제로 임상에서 당뇨, 알츠하이머, 심장질환과 같은 노화에 의한 질병에 사용될 수 있을 지에 관해서는 신중하게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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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it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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