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의 한 종류인 네오니코티노이드(Neonicotinoid) 화합물은 씨앗에 침투하며 식물의 모든 부위를 딱정벌레와 진디로부터 보호합니다.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며 미국의 경우 옥수수 씨앗의 94%는 이 화합물 처리를 받습니다.
이 네오니코티노이드와 지난 10년간 일어난 꿀벌의 실종 사이의 관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떤 연구자들은 커다란 관계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는 반면 다른 연구자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뉴캐슬 대학의 제랄딘 라이트는 이 살충제가 꿀벌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네오니코티노이드는 꿀벌의 뇌에 영향을 줍니다. 이것이 꿀벌을 바로 뻗게 만들지는 않았지만, 꿀벌들의 행동은 실험실에서 미묘하게 변했습니다. 꿀벌의 생존은 그들의 학습과 기억능력에 크게 의존합니다. 살충제에 의해 일꾼 꿀벌들의 능력이 저하된다면, 전체군집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바이엘사의 줄리안 리틀의 의견은 다릅니다.
“실험실 밖, 곧 야외에서 이루어진 실험 중 이 살충제가 꿀벌에게 영향을 주었다는 연구 결과는 나온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매우 분명한 두 대조군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이 살충제를 10년 전에 금지했지만 다른 나라와 똑같이 꿀벌들의 실종을 겪고 있습니다. 반면 호주는 이 살충제를 쓰고 있음에도 전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꿀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꿀벌이 사라지고 있는 이유는 배로아(Varroa)라는 기생 응애 때문입니다. 이들이 꿀벌이 실종되는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은 이미 명백하게 밝혀졌습니다.”
영국 생태학 센터의 아담 밴버겐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꿀벌의 건강 상태에 따라 살충제의 영향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네오니코티노이드는 전체 현상의 일부일 뿐입니다. 만약 네오니코티노이드를 금지한다면 농부들은 더 해로운 살충제를 찾을 겁니다. 환경을 보호하는 것과 농작물을 보호하는 것 사이에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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