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전통적인 TV와 시청자를 두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도쿄, 그리고 런던에 유튜브 스튜디오를 열고 100개가 넘는 자체 채널을 선보여 3억 달러 넘는 매출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난 4월 유튜브는 비디오를 올리는 사람들과 광고 수입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주로 유튜브가 인기가 높은 비디오 제작자들에게 광고를 게재하겠다고 공지하는 시스템으로 비디오 제작자들은 광고 수익의 절반을 가져갑니다. 2012년 유튜브에 광고업자들이 지불한 돈은 40억 달러로 추정되는데, 이는 2011년에 비해 60%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 유튜브의 광고 수익은 50억 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
하지만 실제 비디오 제작자들이 가져가는 수익은 실망스러운 수준입니다. 유튜브와 광고 수익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에 등록한 사람만 100만 명이 넘는데, 매 분당 72시간 분량의 새로운 컨텐츠들이 유튜브에 올라오다 보니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가 쉽지 않고 광고주들이 지불하는 광고료 역시 지난 6월 이후 1/3이나 떨어졌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클릭한 비디오를 보기 전에 방영되는 광고(pre-roll)의 경우 단가가 가장 비싼데, 2012년 6월에는 클릭수 1,000회당 9.35달러가 지불되었지만 현재는 6.33달러로 가격이 낮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광고 가격의 거품이 빠지는 중이라고 분석합니다. 유튜브에 있는 컨텐츠 대부분은 광고주들이 원하지 않는 것들인데 이렇다 보니 인기있는 비디오에 붙는 광고 가격에 거품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Business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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