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IT경영

넷플릭스 아이디 공유하세요? 이젠 어려울 걸요.

넷플릭스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25% 폭등하여 S&P 500에서 가장 성공적인 주식으로 떠올랐습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2013년 들어 132% 올랐습니다. DVD 렌탈서비스에서 인터넷스트리밍 서비스로 완전히 전환하는 과정에서 $298.73 주식이 $53.80까지 폭락했던 넷플릭스는 이로서 $217.94까지 회복했습니다. 넷플릭스가 흑자 전환하면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우스오브카드’ 같은 독점적인 컨텐츠 제공,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좋은 수익 모델의 발견 등으로 요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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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화제가 되고 있는 ‘하우스오브카드’ 외에 (관련글보기), 수익 모델에 초점을 맞춰 분석해보려합니다. 그동안 넷플릭스는 월 7.99달러에 가족과 친구들이 나눠쓸 수 있는 아이디를 제공해 가입자를 긁어보았습니다. 부모님의 아이디를 대학 기숙사에 있는 아들이 친구들과 나눠써도 큰 제재를 가하지 않았던 거죠. 넷플릭스는 아이디를 쓸 수 있는 단말 개수를 제한하면 3,330만 고객 중에 1,000만 정도는 더 신규고객으로 유입할 수 있을 거라 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추가비용을 내고 단말 개수를 늘리는 프리미엄 요금제 외도 어린이 프로그램을 추가한 프리미엄 ‘가족요금제’ 등 다양한 상품을 내고 있습니다. 미국내 유료 가입자는 올해 180만명에서 290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며, 고객당 매출은 내년까지 평균 5센트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이제 어떻게 돈을 벌어야할 지 아는 듯합니다.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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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sangju

샌프란시스코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열린 인터넷이 인류의 진보를 도우리라 믿는 전형적인 실리콘밸리 테크 낙천주의자 너드입니다. 주로 테크/미디어/경영/경제 글을 올립니다만 제3세계, 문화생활, 식음료 관련 글을 쓸 때 더 신나하곤 합니다. 트위터 @heesangju에서 쓸데없는 잡담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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