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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 “엘리트 스포츠보다 체육 증진이 우선”

132년 역사를 자랑하는 스펠만 대학교(Spelman College)는 지난해 전미대학경기협회(N.C.A.A.)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과 동시에 학교는 체육학과를 없앴습니다. 흑인 여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것으로 유명한 스펠만 대학교에는 7개 스포츠 종목의 선수이기도 한 학생 80명이 재학 중이었는데, 2012-2013년도 체육학과에 든 예산이 90만 달러였습니다. 전체 학교 예산이 1억 달러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 대학의 총장인 비벌리 태텀(Beverly Tatum)은 80명의 학생에게 너무 많은 예산이 쓰이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태텀 총장은 젊은 흑인 여성들이 당뇨나 심장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고 적절하지 못한 식습관이나 운동 부족으로 인한 질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 엘리트 스포츠에 쓰였던 돈을 학교 전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새로운 계획의 일환으로 대학의 체육교육학과는 새로운 과목들을 개설했고 캠퍼스 내 체육관은 개보수 공사가 한창입니다. 대학들은 또한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지속해서 할 수 있는 운동인 골프, 수영, 테니스, 요가와 필라테스 등의 수업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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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n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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