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에 따르면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가 지난해 총 5,500만 달러(620억 원)를 벌었습니다. 하지만 금융 관리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인 스펜드스마트(SpendSmart)의 광고에서 그는 청소년들에게 선불 직불카드(prepaid debit card) 사용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비버는 청소년들에게 돈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스펜드스마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카드는 청소년이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부모에게 문자 메시지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소비 내역에 발송되고 부모는 언제든 카드 사용을 중지시킬 수 있습니다.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을 회사는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현재 이 카드를 사용하는 이용자의 평균 연령은 16세이며 카드는 주로 패스트푸드 구입에 쓰입니다. 2012년 선불 직불카드 사용자는 총 700만 명으로 이는 2009년에 비해 두 배가 늘었습니다.
비버가 등장하는 비디오 영상은 2천만 명 이상이 등록해 둔 비버의 유튜브 채널, 5,240만 명이 구독하고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 3,73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공유될 예정입니다. 비버는 이 광고와 관련해 14개월 동안 37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또한 매달 스펜드스마트 카드를 쓰는 이용자의 숫자에 따라 로열티를 받게 됩니다. 계약에는 비버가 스펜드스마트 사의 주식도 200만 주 살 수 있는 스톡 옵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스펜드스마트가 저스틴 비버를 이용해 전통적인 광고 시장인 TV 대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청소년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것은 매우 탁월한 전략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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