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뉴잉글랜드 의학지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앞으로는 뇌 MRI 영상으로 통증의 정량적 진단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통증은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지금까지는 통증의 정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통증의 정도를 시각적으로 정량화하는 새로운 시도입니다.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114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연구가 시행되었습니다. 지원자들의 팔뚝에 다양한 온도의 열판을 붙이고 뇌 MRI 영상을 촬영하여 뇌의 변화 상태를 기록하였습니다. 통증에 대한 뇌의 변화 뿐 아니라 정신적인 충격도 측정하였는데, 최근에 실연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헤어진 연인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뇌의 변화 상태를 관찰한 것입니다. 연구원들은 감성적 고통과 물리적 통증은 서로 다른 특징을 보인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대상자들에게 두 번 같은 진통제를 투입하면서 한 번은 진통제라고 이야기하고, 다른 한 번은 진통제가 아니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뇌 영상에서는 두 번 모두 진통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상자가 느끼는 정도나 말하는 것을 듣지 않더라도 몸이 반응하는 것을 정확히 측정한 것입니다. (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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