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과학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 인보카나

미국 식약청은 지난주 금요일 제2형 당뇨병을 새로운 방식으로 치료하는 신약 판매를 허가했습니다. 인보카나라고 불리는 이 약은 존슨 앤드 존슨을 통해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현존하는 당뇨병 치료약은 인슐린의 공급과 사용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데 비해 인보카나는 혈당을 소변으로 배출시킴으로써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 약은 한 알에 약 9,600원($8.77)의 도매가격으로 팔릴 예정이며, 하루에 한 알씩 복용하게 됩니다. 1만 명이 넘는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행한 결과 혈당 농도를 개선하고, 체중 감소와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뇌졸중과 심장마비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 식약청 자문위원회는 찬성 10, 반대 5로 신약을 허가하였습니다. 하지만 위원회는 존슨 앤드 존슨이 장기간 안정성 연구를 시행하라고 요구하였습니다. 몇몇 위원들은 신장병이 있는 사람에게는 처방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하였습니다. 미국에서 제2형 당뇨병환자는 약 2천 6백만 명에 달합니다.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인보카나가의 매출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웰스 파고의 로렌스 비겔슨 씨는 2016년에 7천 3백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New York Times)

원문 보기

Julian Lee

Recent Posts

[뉴페@스프] 잠시 찾아왔다가 금방 사라진 ‘복지국가’ 미국, 그리고 지금은?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15 시간 ago

드래곤볼의 ‘원기옥’처럼? 억만장자에게 세금을 걷자는 “증세 동맹” 가능할까

불평등이 우리 시대의 화두가 된 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난해에는 40세 이하 경제학자 가운데 앞으로의…

2 일 ago

[뉴페@스프] 영어 아닌 외국어 사용이 문제라고? ‘효율적 소통’ 이면에도 문제가 있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5 일 ago

“스마트폰이 정신건강에 문제야”…그렇긴 한데 다른 이유가 더 있다면?

청소년 정신건강과 스마트폰, 소셜미디어의 관계는 최근 들어 자주 논의되는 주제입니다. 청소년기가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를 빼놓고 얘기할…

1 주 ago

[뉴페@스프] 여긴 굶주리고 저긴 식량 남고…이 또한 ‘정치의 실패’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1 주 ago

미국 대학 캠퍼스 시위를 외면할 수 없는 ‘바이든의 딜레마’

뉴욕에 있는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시작된 반전 시위가 2주를 넘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학 측이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1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