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약청은 지난주 금요일 제2형 당뇨병을 새로운 방식으로 치료하는 신약 판매를 허가했습니다. 인보카나라고 불리는 이 약은 존슨 앤드 존슨을 통해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현존하는 당뇨병 치료약은 인슐린의 공급과 사용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데 비해 인보카나는 혈당을 소변으로 배출시킴으로써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 약은 한 알에 약 9,600원($8.77)의 도매가격으로 팔릴 예정이며, 하루에 한 알씩 복용하게 됩니다. 1만 명이 넘는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행한 결과 혈당 농도를 개선하고, 체중 감소와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뇌졸중과 심장마비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 식약청 자문위원회는 찬성 10, 반대 5로 신약을 허가하였습니다. 하지만 위원회는 존슨 앤드 존슨이 장기간 안정성 연구를 시행하라고 요구하였습니다. 몇몇 위원들은 신장병이 있는 사람에게는 처방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하였습니다. 미국에서 제2형 당뇨병환자는 약 2천 6백만 명에 달합니다.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인보카나가의 매출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웰스 파고의 로렌스 비겔슨 씨는 2016년에 7천 3백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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