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계산원으로 일하면 평균적으로 1년에 20,230달러를 법니다. 이는 만약 이 사람이 가장이자 가정의 유일한 수입원이라면 그 가족은 빈곤 계층으로 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편의점과 주유소를 운영하는 퀵트립(QuickTrip)에서 일하는 계산원은 처음 일을 시작할 때 연봉 4만 달러에 다른 혜택까지 받습니다. 퀵트립은 이러한 높은 연봉을 지불하고도 오히려 경제위기 속에서 번창했습니다. 다른 많은 소매점들이 문을 닫거나 직원을 해고한 반면 퀵트립은 지점을 미국 내 11개 주에 645개로 확장했습니다. 많은 고용주들이 이윤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임금을 깎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퀵트립, 식료품점인 트데이더 조(Trader Joe’s), 코스트코(Costco)와 같은 회사들은 시간제 저임금 노동자들을 고용하고 있지만 직원들에게 다른 기업들보다 많은 임금을 주는 것이 매출과 생산성을 높인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IT 경영 대학원의 톤(Ton) 교수에 의하면 직원을 비용 최소화의 대상으로 보는 관점에서 기업을 운영하면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직원에 대한 투자 부족은 운영에 문제를 야기하고 이는 매출 감소로 이어지며 매출이 감소하면 또 임금을 깎게 되는 것입니다. 보더스(Borders)나 서킷시티(Circuit City)와 같이 직원들의 가치를 저평가해 결국 파산에 이른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퀵트립이나 트레이더 조, 그리고 코스트코는 다른 모델을 제시합니다. 이 기업들은 직원들을 기업이 극대화시켜야 할 자산으로 봅니다. 따라서 노동에 걸맞는 임금을 지급하고 투자를 하며 이는 운영의 효율성과 소비자 서비스를 향상시켜 매출 증가로 이어집니다. 퀵트립의 경우 다른 편의점에 비해 노동 시간당 매출이 66%나 높습니다. (The Atlan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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