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살이 된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여자도 학교에서 교육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파키스탄 전역을 누비다가 지난해 10월 파키스탄 북서부 스와트밸리에서 탈레반 저격수가 쏜 총에 머리를 맞았습니다. 생을 향한 불굴의 의지로 수차례 죽을 고비를 넘긴 유사프자이는 영국에서 수술 후 집중치료를 받으며 노벨평화상 후보에도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여성 인권과 교육 받을 권리를 상징하는 인물이 됐습니다. 지난달 버밍엄에 있는 병원에서 퇴원한 뒤 안정을 취해 온 유사프자이는 지난 19일 영국에서 처음으로 학교에 갔습니다. “꼭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것”이 꿈이라고 누차 얘기해 온 유사프자이는 드디어 꿈이 이뤄졌다며 기뻐했습니다. 9학년 또래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게 될 유사프자이에 대해 학교 측은 “유사프자이가 병원에 있는 동안 학교를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잘 알고 있다. 빠른 적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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