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은 뉴욕시의 모든 소매점에서 담배 진열을 금지하는 법안을 시의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법안대로라면 소매상들은 담배를 서랍 속이나, 커튼 뒤 등 소비자가 볼 수 없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블룸버그 시장은 이 조치를 통해서 젊은이들을 포함한 모든 뉴욕시민을 담배회사의 판촉활동으로부터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광고나 가격정보가 부착되는 것은 허용되나 실제 담배가 보여져서는 안됩니다. 뉴욕의 상점들은 지금까지 세율이 낮은 다른 주의 담배를 가져다 판매하는 행위를 해왔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뉴욕시는 약 3백3십억 원($30 millions)의 세 손실을 보았다고 합니다. 지난 18개월 동안의 조사결과, 1,800개의 담배 소매점 중 46%가 불법적인 담배를 판매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시의 담뱃값은 연방세, 주세, 시세를 포함하여 한 갑 당 약 13,000원에서 14,000원 정도이며, 미국 내에서 가장 비쌉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는 이 법안에 반대한다고 의견을 밝히고, 이러한 결정은 미국 식약청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시 위생국에 따르면, 블룸버그 시장에 의해 시행된 공공장소 흡연 금지법을 통해서 흡연자의 비율이 2002년 21.5%에서 2011년 14.8%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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