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소매 매출(retail sales)이 1월에 비해 1.1%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이며 로이터(Reuters)사가 경제학자들을 의견을 바탕으로 예측한 기대치인 0.5%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소매 매출의 상승은 급여 소득에 적용되었던 2% 세금 혜택이 만료되고 부유세가 적용되는 등의 세금이 인상되었는데도 1분기 소비자 지출(consumer spending)이 상승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자 지출은 2012년 4분기에 2.1% 상승했는데 이러한 상승세가 연방정부 재정 자동삭감(Sequester) 등의 조치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음을 뜻합니다. 건축자재와 정원 관련 물품 매출은 1.1% 상승했는데, 이는 주택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알려줍니다. 레스토랑이나 술집의 매출은 0.7% 감소했는데 세금 공제가 늦어지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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