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증세가 나타났을 때 치료가 지체될수록 뇌 손상이 더 커진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컴퓨터 단층촬영(CT)이 뇌졸중을 진단하는 데 주로 사용되지만, 자기공명 진단기(MRI)가 더 정확한 진단법입니다. 하지만 높은 비용 때문에 일반 의원에서 응급 진단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합니다. 존스 홉킨스 병원 연구팀은 최근 저렴한 비용으로 자기공명 진단기 수준의 진단 성능을 보이는 장비를 개발해서 시험에 들어갔습니다.
뇌졸중의 가장 뚜렷한 증세 가운데 하나는 눈동자의 움직임입니다. 하지만 의사가 눈으로 안구의 움직임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특별한 안경을 사용해 안구의 움직임을 비디오로 추적함으로써 객관적인 진단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 장비는 환자가 어지럼증이나 현기증을 호소했을 때 뇌졸중인지 유사한 경증인지를 판단하는 데 사용됩니다. 자기공명 진단기로 확진된 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 장비를 사용한 결과 6명의 뇌졸중 환자와 6명의 뇌졸중 유사 증상인 말초 전정장애 환자를 정확히 구분해냈습니다. (Med Gad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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