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도 이기적인 사람이 주는 선물을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스털링 대학의 비교심리학자 제임스 앤더슨은 꼬리감기원숭이가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을 거부한 사람이 주는 음식을 꺼려한다는 연구결과를 지난 5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에 발표했습니다.
“인간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한 후 그를 평가합니다. 다른 동물들도 이 원칙을 따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꼬리감기 원숭이는 매우 사회적이며 서로를 돕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숭이는 장난감이 든 통을 든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그 통을 여는 것을 도와달라고 청한 후 돕거나 돕지 않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그 후 두 사람은 동물에게 음식을 권하였습니다.
“도움을 준 경우, 원숭이는 음식을 택할 때 두 사람 사이에 특별한 선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돕는 것을 거절한 경우, 원숭이는 다른 사람을 돕지 않은 사람이 주는 음식을 피했습니다.”
“도움을 거절하는 것은 당신이 위험하고 부정적인 사람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침팬지와 3개월된 인간 아기에게서도 보여집니다.”
한편 오클랜드 대학의 비교심리학자 제니퍼 봉크는 원숭이의 행동을 섣불리 추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원숭이는 도움을 주지 않은 사람이 통을 열 힘이 없어 그랬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더 엄밀한 실험이 필요합니다.”
한편, 봉크는 어쨌든 이것은 흥미있는 현상이며 개와 같은 다른 사회적 동물이나 곰과 같은 비사회적 동물에게도 이와 같은 경향이 나타날지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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