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백만 명의 학생들이 개방형 온라인 강좌(MOOCs)의 형태로 하버드와 MIT 등의 대학들이 제공하는 온라인 수업에 등록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시험을 보거나 과제를 제출할 때 학생들을 감독하는 문제는 여전히 풀지 못한 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특히 개방형 온라인 강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인 코세라(Coursera)가 다섯 과목에서 정규 대학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결정했고, 앞으로 온라인 강좌 수강을 통해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험 감독은 더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지리적으로 떨어져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을 감독할 수 있는 기술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웹캠이나 스크린 공유 등을 통해 감독관들은 시험을 보는 학생들의 신분증이나 서명을 검사할 수 있고, 학생들의 타이핑 스타일을 통해서 시험을 보는 학생이 수업에 등록한 학생인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험 감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인 프록터유(ProctorU)는 최근 코세라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만약 정규 대학 학점을 받고 싶은 학생이라면 60~90달러의 시험 감독 비용을 내고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매사추세츠 주에 위치한 다른 시험 감독 서비스 업체인 소프트웨어 시큐어(Software Secure)는 학생이 시험을 보는 장면을 카메라로 녹화해둔 뒤 3명의 시험 감독관이 나중에 녹화 비디오를 확인해서 학생이 정직하게 시험을 치렀는지 검사합니다.
시험 현장에서의 부정행위 뿐만 아니라 시험을 본 학생과 수업에 등록한 학생이 동일한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코세라는 시그니쳐 트랙(Signature Track)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30~99 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이 서비스는 웹캠에 찍힌 사진과 신분증 사진을 비교, 대조합니다. 또 학생들은 컴퓨터에 짦은 문장을 타이핑하게 되고 소프트웨어가 이를 분석합니다.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학생이 타이핑을 치는 속도와 키보드를 얼마나 오랫동안 누르고 있는지 등의 특징을 분석한 뒤 학생이 숙제나 시험을 제출하면 알고리즘을 통해서 두 타이핑의 특징을 분석하기도 합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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