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단 케네디 씨는 실리콘 밸리의 은행에서 신규 사업제안서를 검토하고 투자를 결정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케네디 씨는 누구나 다 하는 투자 말고 새로운 투자처를 찾았습니다. 바로 미국의 마리화나 사업입니다. 케네디 씨가 생각하기에 투자 대상으로 마리화나 사업의 매력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선 엄청난 시장 규모입니다. 마리화나 재배업자, 처방에 따라 마리화나를 조제해 파는 진료소 관계자들을 인터뷰하고 거래 현황을 검토한 뒤 케네디 씨가 추정한 미국의 마리화나 시장 규모는 5백억 달러(59조 원) 규모였습니다. 또 다른 매력은 마리화나 사업이 여전히 체계적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수도 워싱턴과 18개 주에서는 마리화나가 합법이지만 다른 곳에서는 불법입니다. 여전히 범죄나 사회적인 병폐로 취급되는 경향이 남아 있기 때문에 사업에 필요한 자금조달도 원활하지 못합니다. 당연히 데이터도 축적된 게 없습니다. 성분 함량을 측정하고 비교해야 할 표준치도 없는 실정이기에 수천 가지 종류의 마리화나 분류표는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각각 종류에 따라 효능도 다른데, 소비자들은 이를 구별할 방법이 없습니다. 투자가 이뤄진다면 시급히 개선해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닌 겁니다. 케네디 씨는 다양한 자금을 모아 Privateer Holdingsf라는 회사를 차렸습니다. 그리고 웹사이트에 다양한 마리화나 종류와 진료소에 대한 리뷰를 게재하는 것부터 일을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마리화나가 각각 주성분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etrahydroncannabinol, THC)을 얼마나 함유하고 있는지를 알기 쉽게 정리하는 작업이 다음 목표입니다. (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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