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많은 산과의사가 쌍둥이 분만에 제왕절개 수술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왕절개가 자연분만에 비해 크게 장점이 없다고 합니다. 2,800명의 쌍둥이를 분만한 산모를 무작위로 추출하여 연구한 이번 결과는 제왕절개와 자연분만의 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심각한 의학적 결과라고 볼 수 있는 분만 중 골절이나 태아 의식불명은 제왕절개에서 36건, 자연분만에서는 35건이 발생하였고, 태아 사망은 제왕절개에서 21건, 자연분만에서 17건이 발생했습니다. 산모의 상태가 심각한 경우를 조사한 결과치에서도 제왕절개는 7.3%, 자연분만일 때 8.3%로 각각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쌍둥이 이상의 분만 경험이 충분한 병원에서 진행되었다고 연구 책임자인 존 바렛(Jon Barrett)박사가 밝혔습니다. 그는 캐나다 토론토에 소재한 서니브룩 의료과학 센터(Sunnybrook Health Science Center)의 주산기학과 과장인데, 경험이 많은 의사들이 학생들을 더 잘 가르쳐서 산모들에게 최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주산기 학회(Society of Maternal Fetal Medicine)에서 발표되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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