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제학 저널인 ‘Economics Letters’에 3월이나 4월에 태어난 사람이 6월이나 7월에 태어난 사람보다 더 CEO가 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가 실렸습니다. 1992년에서 2009년 사이에 CEO를 역임했던 375명의 생일 날짜를 분석한 연구에 의하면 375명 가운데 6.1%가 6월, 5.9%가 7월에 태어난 반면 12.5%가 3월, 10.7%가 4월에 태어났습니다. 연구자들은 이를 ‘상대적인 나이 효과(relative age effect)’라고 해석했는데 같은 학년 내의 학생들 중에서 얼마나 일찍 태어났는지가 미래의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유치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학기가 시작하는 9월 1일(주마다 날짜는 조금씩 다름)에 만 5세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6월이나 7월에 태어난 학생들은 같은 유치원 동기 중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어린 학생들입니다.)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연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듀크대학 연구진은 노스캐롤라이나 주 공립학교의 어린이들을 생일에 따라 다섯 그룹으로 나눈 뒤 미래의 학교 성적과의 연관성을 조사했습니다. 동년배 학생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나이가 많은 학생들이 중학교 읽기와 수학 과목에서 상대적으로 나이가 적은 학생들보다 성적이 우수했습니다. 최근의 연구 결과들은 원래 학교에 입학해야 할 나이임에도 1년을 더 기다렸다가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는 부모들의 견해와 맥락을 같이 합니다. 물론 이 연구는 노스캐롤라이나 주 한 곳의 데이터만 분석한 것이고 미래의 성공을 결정하는 데는 다른 중요한 요인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Economic Journal에 논문을 발표한 저자들은 상대적인 나이 효과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미래의 커리어와 성공에 장기적인 영향력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Business 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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